삼성, 2640평규모 '발상의 전환' 존
퀀텀닷 SHUD TV 45대로 갤러리 구성
패밀리허브·애드워시·갤노트7 체험존도
LG,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초대형 올레드터널· LG시그니처 갤러리
올레드TV로 다양한 HDR 영상 시연
퀀텀닷 SHUD TV 45대로 갤러리 구성
패밀리허브·애드워시·갤노트7 체험존도
LG,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초대형 올레드터널· LG시그니처 갤러리
올레드TV로 다양한 HDR 영상 시연
■IFA 2016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와 함께 세계 가전시장의 양대 축으로 꼽히는 유럽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우선 삼성전자는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 전시회에서 '발상의 전환(Rethink)'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단독 전시관으로 사용하는 '시티큐브 베를린'에 지난해와 같은 8730㎡(약 2640평) 규모로 참가한다. 전시장 중앙의 '발상의 전환' 존을 마련하고, 소비자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업계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 제품들을 소개한다.
이 공간에는 퀀텀닷 기술을 채용해 거실과 같은 밝은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색상을 즐길 수 있는 퀀텀닷 SUHD TV, 가구 TV의 콘셉트를 제시한 세리프TV, 가족생활의 중심으로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패밀리허브, 세탁 중간에 간편하게 세탁물이나 유연제 등을 투입할 수 있는 애드워시, 갤럭시 노트7 등을 전시한다.
특히 미래 TV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퀀텀닷 기술을 집중 부각 시킬 계획이다. 우선 전시장 입구에 78인치와 65인치 퀀텀닷 SUHD TV 45대로 퀀텀닷 갤러리를 구성하고, 퀀텀닷의 원리와 밝고 선명한 색을 오랫동안 보여주는 내구성, 색 정확성, 퀀텀닷을 이용한 미래 기술까지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날 열린 프레스콘퍼런스에서도 퀀텀닷의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나노시스 CEO인 제이슨 하트러브는 이 자리에서 "퀀텀닷은 그 무한한 발전 가능성 때문에 바이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으며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아 수명이 길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영국, 스웨덴 등에서 진행 중인 퀀텀닷 SUHD TV의 10년 번인 무상보증 프로그램을 미국, 러시아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에 먼저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는 패밀리허브를 유럽에 확산시키기 위해 유럽에서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2도어 BMF(상냉장·하냉동) 형태의 냉장고에 '패밀리허브'를 적용한 신제품도 선보였다. 드럼세탁기 '애드워시'의 유럽용 신규 라인업인 콤보와 슬림도 함께 공개했다.
LG전자의 경우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만들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프리미엄 전략 제품과 핵심 부품 등을 집중해 소개한다. 지난해보다 전시장을 약 40% 늘려 5220㎡의 역대 최대 규모로 만들었다. 18홀, 야외 정원, IFA 글로벌 마켓 전시 부스 등 총 3개의 전시장에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와 올레드 TV, 스마트 가전, 생활가전의 핵심 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 등을 소개한다.
우선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해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올레드 터널을 만들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구현하는 완벽한 블랙의 화면에 오로라, 밤하늘의 별, 해저 모습 등을 상영해 관람객들이 압도적인 화질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IFA 전시장 중앙의 야외 정원에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영국의 디자인그룹 '제이슨 브루지스 스튜디오'와 함께 '본질의 미학'을 주제로 만든 이 갤러리로 주요 제품의 핵심 기술과 본질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 올레드 TV로 다양한 규격의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시연한다. LG전자는 현재 가장 범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HDR 10을 비롯해 프리미엄 HDR 화질을 구현하는 돌비비전, 유럽의 HDR 방송 송출 규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HLG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올레드 TV로 시연한다.
LG전자는 이밖에 듀얼 스타일러를 비롯해 코드제로 핸디스틱 청소기, 로봇 청소기 등 코드제로 시리즈도 선보인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와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에어콘 4종,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에어콘 4종, 스마트씽큐 센서·허브, 21:9 화면비 모니터 중 세계 최대 크기인 38형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등도 소개한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세계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를린(독일)=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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