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15만㎡ 면적 50개국 1800개 업체 참가
●스마트워치 대전
갤기어S3·애플워치 이어 화웨이 등
시계디자인 살리고 전자결제 특화 눈길
●더 스마트해진 가전
냉장고로 커뮤니케이션·쇼핑까지
TV, 미래 디스플레이 선점 경쟁
더 긴밀해진 자동차와 연계 주목
15만㎡ 면적 50개국 1800개 업체 참가
●스마트워치 대전
갤기어S3·애플워치 이어 화웨이 등
시계디자인 살리고 전자결제 특화 눈길
●더 스마트해진 가전
냉장고로 커뮤니케이션·쇼핑까지
TV, 미래 디스플레이 선점 경쟁
더 긴밀해진 자동차와 연계 주목
■IFA 2016
키워드로 본 'IFA 2016'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엿새간 세계 양대 가전 전시회 중 하나인 IFA(국제가전전시회) 2016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웨어러블을 비롯한 스마트 디바이스와 가전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의 진화, 그리고 더 긴밀해지는 자동차와의 연결성 등을 꼽을 수 있다.
IFA 주최 측인 메세 베를린과 독일 가전통신협회(GFU)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1924년 시작해 올해로 56회를 맞이했으며 올해에는 15만㎡ 면적에 총 50개국의 1800개 글로벌 가전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처음으로 B2B 전시회가 추가로 열려 LG전자를 비롯한 3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3000㎡의 공간에 따로 마련한 스마트홈 전용 전시장에는 15개국 40여개 업체가 참여해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올해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스마트 디바이스 대전이다.
삼성전자가 행사 전 갤럭시기어 S3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화웨이와 소니, 레노버, 에이서 등이 잇따라 스마트폰·워치 신작을 내놓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제품들은 시계의 디자인 장점을 살리면서 동시에 전자결제, 게임 등에 특화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시기에 공개하는 애플워치 신제품과 함께 웨어러블 열풍을 키울지 주목을 받고 있다.
IFA 2016의 핵심인 가전제품은 더 스마트하게 진화한다. 삼성전자는 새롭게 제품군을 추가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을, LG전자는 기능과 제품군을 더 확대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씽큐 등을 각각 전면에 내세운다. 삼성전자의 경우 냉장고로 커뮤니케이션과 쇼핑,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즐기는 쪽으로, LG전자는 자사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홈 기술로 진화하는 전략이다.
TV의 경우 미래 디스플레이 선점을 위한 기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 IFA 2016에서는 지난해보다 2개 늘어난 총 8개 업체가 OLED TV를 전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G전자를 비롯해 필립스, 뢰베, 파나소닉, 스카이워스, 창홍 등이 대형 OLED TV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SUHD TV를 대대적으로 전시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상하고 있는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출시에 대한 로드맵도 공개해 세몰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자동차와 가전의 연계는 더 긴밀해질 전망이다. 디터 제체 독일 다임러AG 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 부문 대표는 완성차 업계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IFA 2016 기조연설자로 나와 '궁극의 모바일 기기: 퀄리티 타임머신으로서의 자동차'라는 주제로 자동차와 가전의 연결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결성을 강조한 가상현실(VR)과 드론, 3D프린팅 등 다양한 제품도 나올 예정이다. 가전 강자인 한국의 위상에 도전하는 중국과 일본, 유럽 업체들의 혁신 신제품 역시 이번 IFA 2016에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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