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티업 대표
![[DT광장] 고유의 `차문화` 미래 밝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608/2016082602102351607001[1].jpg "[DT광장] 고유의 `차문화` 미래 밝다")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이라는 뜻으로 보통 있는 예사로운 일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전통적으로 차를 마시는 일이 흔했다. 무엇보다 차를 대하는 태도와 예절, 그리고 마음가짐을 중요시 여기는 다도(茶道) 문화를 강조해 왔다.
다만 2000년대 접어들면서 스타벅스를 비롯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가 늘면서 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커피 대신 차를 마시는 문화가 다시금 확산되고 있다. 특히 차를 마시면서 얻을 수 있는 효과와 효능에 따라 차를 찾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차는 커피에 비해 카페인이 적게 들었으며 항암효과는 물론 노화방지, 피부미용, 다이어트 효과 등 여러 가지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로 차 문화에 조예가 깊은 중국은 사실 차를 약용으로 마셔 왔다. 그러던 것이 점차 발달돼 음용으로 이어졌다. 눈여겨볼 점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중국인들의 낮은 비만 비율이다. 이는 차를 많이 마시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영국도 19세기 중반부터 홍차(Tea) 문화가 발생, 유럽 내 보기 드물게 차 문화가 발달한 국가로 자리 잡았다. 영국인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Breakfast tea'를 비롯해 'Afternoon tea' 'High tea' 등 하루 4잔 이상을 마시며, 이 때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 대신 홍차를 주로 마시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도 고유의 차 문화가 존재했다. 곰곰이 생각해 보자. 1990년대 정수기가 보편화되기 전까지 우리는 보리차나 옥수수차를 즐겨 마셨다. 그냥 수돗물을 마시자니 불안하고, 그렇다고 생수를 사서 마시기엔 어색한 탓에 차선책으로 수돗물에 보리차 티백 등을 넣어 끓여 마셨다. 또한 손님이 오면 따뜻한 보리차나 옥수수차 등을 대접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우리 고유의 차 문화였다.
특히 요즘은 기술 발전으로 손쉽게 손님에게 차를 대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녹차, 보이차, 우롱차, 허브차 등이 티백형태로 출시된 덕분이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시중에 판매 중인 페트(PET)병에 담긴 중탕방식의 가공 혼합음료를 구매하면 더욱 편리하게 차를 마실 수 있다. 녹차, 우롱차, 옥수수수염차, 보리차, 헛개차, 우엉차, 보이차 등 종류도 실로 다양하다. 편리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차 고유의 성분과 본연의 맛을 온전히 즐기기에는 아쉬운 면이 많다.
필자는 차 자체 본연의 맛과 유효성분을 온전히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 왔다. 그 결과 편리함을 유지하면서 아쉬움을 떨치기 위해서는 페트병에 적합한 티백이 필요하단 결론을 얻었다.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 세계 최초로 등장한 병뚜껑 모양의 신개념 티백인 '리얼티업'이다. 병뚜껑이 산업통상자원부 표준규격을 준수하기에 가능한 도전이었다.
리얼티업은 생수 병뚜껑을 바꿔 끼우기만 하면 되는 신개념 티백이다. 병뚜껑 하단에 고정된 티백에는 유기농 찻잎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본연의 맛과 고유 성분을 풍부하게 음미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차의 유효성분만 추출되는 기술을 갖춰 수용성을 확보한 모든 형태의 음료에 적용이 가능해 차(茶) 본래의 유효 성분과 맛을 훼손하지 않고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시중 편의점에서 시원한 생수를 하나 사서 리얼티업으로 바꿔 끼우기면 하면 손쉽게 우리 고유의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차를 우려내어 마심으로써 건강한 삶에 일조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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