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모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장
![[포럼] `국민 재테크` ISA 5가지 활용법](http://contents.dt.co.kr/images/201608/2016082402102251815001[1].jpg "[포럼] `국민 재테크` ISA 5가지 활용법")
서민·중산층의 재산증식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의욕적으로 출시된 '국민 재테크 상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벌써 출시 5개월을 맞이했다. ISA는 펀드, 파생결합증권(DLS),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혜택도 받는 종합 자산관리 계좌를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개인별 성향과 투자목표를 반영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설계하여 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자산배분 방식으로의 자산관리도 가능한 상품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ISA 특성과 제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소비자들의 재테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ISA는 다양한 상품을 자유롭게 편입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ISA상품 안에는 고위험·고수익인 상품도 있고 저위험·저수익인 상품도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당장의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투자 시 위험성 등도 감안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둘째, ISA는 투자수익에 대해 200만원까지 비과세되는 세제혜택 상품임으로,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이자·배당소득세 비과세 혜택 유무가 세후 수익률에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특히, 서민·중산층의 경우 비과세혜택 부여 한도가 250만원까지 확대되어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셋째, ISA는 투자자가 투자자산을 선택하는 신탁형과 금융회사가 투자자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해 주는 일임형으로 나누어지는데, 일반 투자자에게는 생소한 일임형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일임형ISA의 경우에는 금융회사가 저위험 모델포트폴리오(MP)부터 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고객에게 제시하고, 해당 MP에 적합한 상품들을 편입하여 운용하므로 투자자들이 직접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넷째, ISA는 금융회사가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므로 다른 자산관리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수수료가 발생하므로 수수료도 감안해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인 'ISA다모아'에는 금융회사별로 수수료 및 일임형 수익률도 공시하고 있으므로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ISA는 당초 상품 설계시 5년 유지를 전제로 만들어진 장기투자형 상품이므로 단기간의 수익률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ISA는 소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한 만큼 처음에는 소액을 넣고 만족스러운 경우 추가적으로 납입하는 적립식 투자법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ISA 투자방식이라 할 수 있다.
ISA는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국민들의 재산을 늘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된 상품이다. 금융회사들도 전문인력 보강, 투자자교육, 기존 금융상품보다 낮은 수수료 책정 등 국민들의 재산을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에는 가입대상의 확대, 비과세혜택의 확대, 중도 인출 허용 등 추가적인 제도 보완과 함께 명실상부한 '국민 재산늘리기 만능상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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