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와 국내 하드웨어(HW) 업체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외산HW를 선호하는 국내 시장 분위기 때문에 그동안 두 업계의 협력은 성사되기 어려웠다.
9일 SW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후 공공 클라우드시장이 열리면서 국산 클라우드 SW를 기반한 국내HW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산서버의 경우는 해부터 3년간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이하 중기간경쟁제품)으로 지정되면서 '서버 국산화'의 길이 열려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노그리드는 최근 서버업체인 이트론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노그리드 측은 기업·공공기관용 프라이빗 클라우드솔루션인 클라우드잇을 탑재한 '클라우드잇 컴퓨트 어플라이언스'의 공동개발과 생산을 위해 이트론과 협업한다고 밝혔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국산서버가 중기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되어 서버 국산화의 길이 열렸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클라우드 발전법처럼 국산 서버도 의미 있는 결실을 맺도록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산 소프트웨어와 국산 하드웨어가 외산밴더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알서포트, 투비소프트 등도 국내HW업체들과 협력방안을 마련,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국내HW업체들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그간 국내SW업체와 외산 HW업체의 협력을 많았으나, 국내시장의 외산HW선호로 인해 SW업체들은 국내HW와의 협업을 선호하지 않았고 사례 또한 없었기 때문이다.
HW업체 관계자는 "외산HW를 선호하는 국내시장 분위기 때문에 그동안 SW업체에서 국내HW와 협력을 추진하거나, 강조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그러나 국내HW의 인식이 점점 변화하고 있고, 결코 외산제품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SW업체들의 생각도 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9일 SW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후 공공 클라우드시장이 열리면서 국산 클라우드 SW를 기반한 국내HW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산서버의 경우는 해부터 3년간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이하 중기간경쟁제품)으로 지정되면서 '서버 국산화'의 길이 열려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노그리드는 최근 서버업체인 이트론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노그리드 측은 기업·공공기관용 프라이빗 클라우드솔루션인 클라우드잇을 탑재한 '클라우드잇 컴퓨트 어플라이언스'의 공동개발과 생산을 위해 이트론과 협업한다고 밝혔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국산서버가 중기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되어 서버 국산화의 길이 열렸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클라우드 발전법처럼 국산 서버도 의미 있는 결실을 맺도록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산 소프트웨어와 국산 하드웨어가 외산밴더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알서포트, 투비소프트 등도 국내HW업체들과 협력방안을 마련,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국내HW업체들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그간 국내SW업체와 외산 HW업체의 협력을 많았으나, 국내시장의 외산HW선호로 인해 SW업체들은 국내HW와의 협업을 선호하지 않았고 사례 또한 없었기 때문이다.
HW업체 관계자는 "외산HW를 선호하는 국내시장 분위기 때문에 그동안 SW업체에서 국내HW와 협력을 추진하거나, 강조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그러나 국내HW의 인식이 점점 변화하고 있고, 결코 외산제품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SW업체들의 생각도 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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