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연내 ETF상품 7개 출시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 이달 선봬
"하반기 시장 점유율 5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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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연내 ETF상품 7개 출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이하 키움운용)이 하반기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대거 출시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이달 인버스 레버리지 ETF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최대 7개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7개 ETF 상품은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 외 스마트베타형 상품을 포함한다.

키움운용은 시장점유율 기준 상위 6대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지난 1년간 ETF 상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상장한 상품이 지난해 8월 코세프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합성 ETF 상품이다. 이는 다른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상반기 기준 22조5817억원으로 급성장하는 ETF 시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상품군을 꾸준히 확대해 온 것과 대조적이다.

키움운용은 우선 인버스 레버리지 ETF 상품 출시로 ETF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반기 ETF 시장점유율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키움운용의 6월 말 기준 ETF 시장 순자산총액과 점유율은 각각 9941억원과 4.40%로 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한화자산운용에 이어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3.12%(6721억원)에서 6개월 만에 순자산 규모를 1.28%(3220억원) 늘린 것이다. 현재 5위인 한화자산운용은 같은 기간 지난해 말 보다 0.43%포인트(1460억원) 늘어난 순자산총액 1조2081억원, 5.3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두 자산운용사 간 시장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말 1.80%포인트에서 0.95%포인트로 좁혀졌다.

키움운용은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인버스 레버리지 선물 관련 ETF에 사업을 특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달러, 코스피200 선물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상품의 전 제품군을 확충할 계획이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가장 거래가 많이 되고 활용이 많이 되는 상품이 통화 쪽에선 원달러 선물이며 코스피에선 200선물"이라며 "하반기 코세프200 선물 수익의 2배를 추구하는 레버리지, -1배를 추구하는 인버스를 추가해 총 2개 기초지수와 관련한 ETF 상품의 전 제품군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운용 측은 지난 1년동안 ETF 상품을 출시하지 못한 이유는 금융당국의 인버스 레버리지 ETF 상품 관련 규제 완화가 다소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ETF 시장 발전 방안'이 발표된 직후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 출시에 집중해왔다"며 "금융당국의 후속조치가 다소 연기돼 상품 출시가 미뤄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버스 레버리지 ETF 상품은 6월 말 파생상품의 위험평가액(최대 손실가능 금액)한도가 펀드 자산 총액의 100%에서 200%까지 풀리며 개발이 가능해졌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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