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생식물 `청향목` 식의약품 소재로 개발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효과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중국 자생식물 `청향목` 식의약품 소재로 개발


국내 연구진이 중국 자생식물에서 염증을 줄이고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효과를 내는 원천 소재를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세량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사진)팀과 중국 윈난성 농업과학원(YAAS) 연구팀이 공동으로 중국에서 자라는 옻나무과 식물 '청향목'에서 이 같은 추출물을 찾았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세포와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청향목 추출물의 항염증 효과를 각각 확인했다. 또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는 쥐에게 이 추출물을 먹이면 증상이 줄어드는 것도 추가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추출물과 관련된 기술을 국내 특허로 등록하고 중국과 미국, 유럽(EU)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또 청향목 채집시기와 지역, 부위별 성분연구를 통해 원료소재를 표준화하고, 중국 현지에서 원료를 대량생산하기 위한 재배시험도 마쳤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국내 기업인 '비티씨'에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천연물신약 원천 소재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생물 종은 최소 1000만 종에서 최대 1억 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자생식물은 약 10만 종으로 추정되고 있어 다양한 생물자원 확보를 위해선 자원 부국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2014년 나고야의정서에 따른 'ABS(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 발효 이후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자원 부국들이 자국 자원 보호와 이익 공유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세량 박사는 "해외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해외생물자원 중 유용 자원을 선별해 추가적인 산업화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