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격자 단위 수색"
2018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
구조대원용 모바일앱도 개발
2018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
구조대원용 모바일앱도 개발
국민안전처 제공
국민안전처 제공
이 사업은 재난현장 구조 역량 강화와 현장대응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산악 등 위험지역에 고립된 실종자의 신속한 구조를 지원하고 구조현장에 필요한 위치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산악, 계곡, 하천 등의 넓은 지역에서 실종·조난 등이 발생한 경우 실종자의 정확한 위치파악에 어려움이 있어 특정 지역을 중복으로 수색하거나, 빠뜨리고 수색하는 경우가 발생해 인명구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요소를 기존에 운영 중인 소방정보시스템과 융합해 전국 산악지역 등을 격자 단위로 설정하여 체계적인 수색 구조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GIS의 경우 국가 지점번호 100㎞, 10㎞, 1㎞, 100m 격자와 새로 구축하는 200m, 40m, 20m, 10m 격자를 활용해 더욱 정밀한 수색이 가능해진다. 상황 관제는 구조대원 휴대폰의 위치 값을 수신받아 상황실과 현장지휘관이 수색 경로에 대한 궤적을 확인하고 신속한 지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수색 중 자기 위치와 지나온 수색 경로 및 계곡 등 위험지역을 휴대전화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대원용 모바일 앱도 개발해 대원들의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약 9억원 규모로, 지리 정보 송·수신과 모니터링, 보고서 작성 등이 신규나 재개발 사업 대상이다. 우선 경남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올해 시범 운영한 뒤 오는 2018년까지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배덕곤 국민안전처 소방장비항공과장은 "긴급구조기관으로써 산악지역 및 위험지역에 대한 신속한 구조가 가능해짐으로써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국민안전처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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