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라이징스타 100개기관중
중 1~9위 '싹쓸이'… 40곳 배출
기초과학연 4년새 4732%↑11위
중 1~9위 '싹쓸이'… 40곳 배출
기초과학연 4년새 4732%↑11위
세계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중국굴기'의 면모가 그대로 드러났다. 한국은 글로벌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된 기초과학연구원(IBS)이 '떠오르는 스타(Rising Star)'에 뽑혀 기초과학 강국을 향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세계적 과학 저널인 네이처는 28일 '2016 네이처 인덱스 라이징 스타 특집호'에서 기초과학 연구성과 지표인 '네이처 인덱스 평점(WFC)'이 지난 4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100개 대학과 연구기관들을 '라이징 스타'로 소개했다. IBS는 지난해 평점 50.31점을 얻어 설립 첫 해인 2012년(1.04점)에 비해 무려 49.27점이 올라 11위를 차지했다. 2012년보다 4732%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또 IBS는 국가 성장을 견인했거나 세계 순위가 대폭 상승한 25개 기관에 포함됐으며, 네이처는 이들 기관을 주목 대상으로 선정해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Catch Them If You Can)'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실었다. 특집기사에서 네이처는 IBS에 대해 "응용과학 투자를 기반으로 경제발전을 이뤄온 한국이 기초과학 육성을 위해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PI)와 유사한 IBS를 설립했다"고 소개한 뒤 "IBS는 유전체교정, 암흑물질, 그래핀, 나노의학 등에 집중하는 26개 연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50개 연구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운영 전반에 대해 다뤘다. 또 "한국의 리더들이 IBS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반응까지 전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의 선전 못지않게 기초과학 분야에서의 중국 활약상은 두드러졌다. 네이처 인덱스 라이징 스타 100개 기관 중 1위부터 9위까지를 중국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휩쓸었으며, 40개의 라이징 스타를 배출하는 등 중국이 '글로벌 기초과학 강국'의 위상과 입지를 급속히 확대해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 최고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CAS)은 명성에 걸맞게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베이징대, 3위는 난징대, 4위는 중국과학기술대, 5위는 난카이대 등이 차지했다. 특히 사범대학에서 빠른 속도로 여러 학문에 걸쳐 세계적 수준의 연구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상하이 화둥사범대의 활약을 네이처는 인상적으로 평가했다.
김두철 IBS 원장은 "네이처가 IBS를 특별히 주목한 것은 뛰어난 연구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산업강국 한국이 과학기술 정책 패러다임을 기초과학 중심으로 전환해 가는 과정에서 IBS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연구단장을 비롯한 IBS 구성원과 한국이 기초과학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세계적 과학 저널인 네이처는 28일 '2016 네이처 인덱스 라이징 스타 특집호'에서 기초과학 연구성과 지표인 '네이처 인덱스 평점(WFC)'이 지난 4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100개 대학과 연구기관들을 '라이징 스타'로 소개했다. IBS는 지난해 평점 50.31점을 얻어 설립 첫 해인 2012년(1.04점)에 비해 무려 49.27점이 올라 11위를 차지했다. 2012년보다 4732%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또 IBS는 국가 성장을 견인했거나 세계 순위가 대폭 상승한 25개 기관에 포함됐으며, 네이처는 이들 기관을 주목 대상으로 선정해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Catch Them If You Can)'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실었다. 특집기사에서 네이처는 IBS에 대해 "응용과학 투자를 기반으로 경제발전을 이뤄온 한국이 기초과학 육성을 위해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PI)와 유사한 IBS를 설립했다"고 소개한 뒤 "IBS는 유전체교정, 암흑물질, 그래핀, 나노의학 등에 집중하는 26개 연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50개 연구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운영 전반에 대해 다뤘다. 또 "한국의 리더들이 IBS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반응까지 전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의 선전 못지않게 기초과학 분야에서의 중국 활약상은 두드러졌다. 네이처 인덱스 라이징 스타 100개 기관 중 1위부터 9위까지를 중국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휩쓸었으며, 40개의 라이징 스타를 배출하는 등 중국이 '글로벌 기초과학 강국'의 위상과 입지를 급속히 확대해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 최고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CAS)은 명성에 걸맞게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베이징대, 3위는 난징대, 4위는 중국과학기술대, 5위는 난카이대 등이 차지했다. 특히 사범대학에서 빠른 속도로 여러 학문에 걸쳐 세계적 수준의 연구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상하이 화둥사범대의 활약을 네이처는 인상적으로 평가했다.
김두철 IBS 원장은 "네이처가 IBS를 특별히 주목한 것은 뛰어난 연구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산업강국 한국이 과학기술 정책 패러다임을 기초과학 중심으로 전환해 가는 과정에서 IBS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연구단장을 비롯한 IBS 구성원과 한국이 기초과학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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