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걸쳐 모의테스트 진행
서킷 브레이커 · 사이드카도
오후 2시50분까지 발동 연장
서킷 브레이커 · 사이드카도
오후 2시50분까지 발동 연장
내달 1일 주식·외환 정규거래시간의 30분 연장을 앞두고 한국거래소·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들과 증권업계가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정규거래시간이 연장되는 것은 지난 2000년 점심시간 휴장(오전 12시∼1시)을 폐지한 이래 16년 만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9일 차세대 시장시스템인 엑스츄어플러스(EXTURE+)의 이행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안일찬 거래소 주식매매제도팀 팀장은 "29일 밤 주식정규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되는 것으로 체계를 바꾼다"며 "전국 각지에서도 완벽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행 작업이란 엑스츄어 플러스 데이터베이스(DB)에 정렬된 시각 테이블에서 정규장 마감시간을 오후 3시30분으로 변경하는 것을 뜻한다. 앞서 거래소는 8월 1일 주식정규거래시간 연장을 앞두고 지난 6월 24일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한 뒤 이달 초 2주에 걸쳐 엑스츄어 플러스 엔진 변경 작업을 완료했다.
또 거래소는 현재 코스콤, 52개 회원사와 함께 변경된 엑스츄어 플러스 시스템이 회원사에 호환되는지 여부를 2주에 걸쳐 모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거래소에서만 경영지원본부 IT관리부 산하 증권시스템·파생시스템·정보시스템·상품시스템팀 직원 20여명이 파견된 대규모 작업이다.
최재호 거래소 증권시스템팀 팀장은 "모의테스트는 20일 기준 85％의 회원사가 참여를 마쳤다"며 "하루 이틀 점검 후 문제점이 없어 테스트를 완료한 증권사도 있고 연속으로 테스트 중인 증권사도 있지만 29일 전까지 100％ 참여해 시스템 모의테스트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의테스트는 오전 7시 30분에 시스템을 가동해 오후 6시까지 8월 1일과 동일한 상황을 가정해 회원사 들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거래소는 모의테스트에서 연장된 시간에 나온 호가가 회원사 통신 프로토콜과 호환되는지 여부를 집중해서 점검하고 있다. 최 팀장은 "중점적으로 서킷 브레이커와 사이드카 발동 시간이 변경 전 오후 2시20분까지 발효되는 데 거래시간 연장으로 30분 순연된 상황"이라며 "이에 오후 2시50분까지 발동이 되도록 기본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도 정규거래시간 연장에 관련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안내 공지를 띄우고 일선 영업점에서 내부 직원 교육을 진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102개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에게 주식거래시간 연장 관련 교육을 마쳤다"며 "지점에서도 안내문을 투자자들에게 발송해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도 "다음달 1일 거래시간에 연장에 대비해 HTS와 MTS 내부 시스템 변경도 완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시장 역시 5월부터 관련 시스템 개발 준비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으로 거래시간 변경과 관련한 대비를 마쳤다.
임성엽기자 starleaf@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9일 차세대 시장시스템인 엑스츄어플러스(EXTURE+)의 이행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안일찬 거래소 주식매매제도팀 팀장은 "29일 밤 주식정규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되는 것으로 체계를 바꾼다"며 "전국 각지에서도 완벽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행 작업이란 엑스츄어 플러스 데이터베이스(DB)에 정렬된 시각 테이블에서 정규장 마감시간을 오후 3시30분으로 변경하는 것을 뜻한다. 앞서 거래소는 8월 1일 주식정규거래시간 연장을 앞두고 지난 6월 24일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한 뒤 이달 초 2주에 걸쳐 엑스츄어 플러스 엔진 변경 작업을 완료했다.
또 거래소는 현재 코스콤, 52개 회원사와 함께 변경된 엑스츄어 플러스 시스템이 회원사에 호환되는지 여부를 2주에 걸쳐 모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거래소에서만 경영지원본부 IT관리부 산하 증권시스템·파생시스템·정보시스템·상품시스템팀 직원 20여명이 파견된 대규모 작업이다.
최재호 거래소 증권시스템팀 팀장은 "모의테스트는 20일 기준 85％의 회원사가 참여를 마쳤다"며 "하루 이틀 점검 후 문제점이 없어 테스트를 완료한 증권사도 있고 연속으로 테스트 중인 증권사도 있지만 29일 전까지 100％ 참여해 시스템 모의테스트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의테스트는 오전 7시 30분에 시스템을 가동해 오후 6시까지 8월 1일과 동일한 상황을 가정해 회원사 들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거래소는 모의테스트에서 연장된 시간에 나온 호가가 회원사 통신 프로토콜과 호환되는지 여부를 집중해서 점검하고 있다. 최 팀장은 "중점적으로 서킷 브레이커와 사이드카 발동 시간이 변경 전 오후 2시20분까지 발효되는 데 거래시간 연장으로 30분 순연된 상황"이라며 "이에 오후 2시50분까지 발동이 되도록 기본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도 정규거래시간 연장에 관련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안내 공지를 띄우고 일선 영업점에서 내부 직원 교육을 진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102개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에게 주식거래시간 연장 관련 교육을 마쳤다"며 "지점에서도 안내문을 투자자들에게 발송해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도 "다음달 1일 거래시간에 연장에 대비해 HTS와 MTS 내부 시스템 변경도 완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시장 역시 5월부터 관련 시스템 개발 준비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으로 거래시간 변경과 관련한 대비를 마쳤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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