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내달 입주를 앞둔 부산 구서 SK뷰 아파트에 주차유도선을 시범 적용한다. 주차 과정에서 옆 차량 문을 찍는 문콕 사고를 방지하고 차량도 정확하게 주차해 주민간 마찰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SK건설은 다음 달 입주를 앞둔 부산 구서동 '구서 SK뷰(SK VIEW)' 주차장에 주차유도선을 시범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차유도선은 주차장 뒷벽에 주차공간 넓이로 2개의 보조선을 수직으로 그려 넣어 운전자가 좌우 균형을 맞춰 주차공간 안에 정확하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차 후 차량 문을 열면서 옆 차량을 찍는 '문콕'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 회사는 부산 금정구청의 제안으로 구서 SK뷰 아파트 지하주차장 30면에 시범적으로 문콕 방지용 주차유도선 도색 작업을 완료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를 비롯한 고급 차량이 늘면서 주차장에서의 문콕 사고로 주민들끼리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잦아진 데 아이디어를 착안했다"며 "이번에 주차유도선을 시범적으로 주차장 30면에만 그려 넣었는데 입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주차유도선을 추가로 더 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