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해외 진출 전략의 하나로 현지 연구개발(R&D)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좁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더 넓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현지화 전략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SW를 홀대하는 국내 현실이 숨어있어 안타깝다.
해외에 SW R&D센터를 운영하거나 추진하는 회사들을 보면 웹케시를 필두로 한글과컴퓨터, 티맥스소프트, 알서포트, 투비소프트, 포시에스 등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국내 대표 SW 전문 업체들이다. 이들은 내수 시장에서 성공했지만, 시장규모가 작다 보니 성장에 제약이 있다고 보고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상황이다. 일본은 물론 중국, 인도 등 시장이 큰 나라는 물론 캄보디아 등 그야말로 세계로 뻗쳐나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내 대표 SW 업체라고 할 수 있는 한글과컴퓨터는 인도에 다국어 제품개발을 위한 R&D센터 설립했고, 앞으로 전체 개발인력 20%를 인도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2013년 캄보디아에 인적자원개발센터를 설립한 웹케시는 매년 60~70명에 달하는 SW 교육생을 배출, 이중 우수한 인력은 본사로 데려오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이나 포시에스, 토마토시스템 등도 상황은 조금씩 달라도 인력 확보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처럼 공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니 참으로 다행이기도 하거니와 기대하는 부분이 크다. 하지만 해외 R&D센터 운영이라는 내면을 보면 슬픈 국내 SW산업의 현실을 그대로 투영한다. 현 정부 들어 'SW코리아'을 강하게 외치고 있지만, 여전히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SW의 거의 100%라고 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이들을 해외로 눈을 돌리게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는 글로벌화라는 웃지 못할 상황에 국내 SW업체들이 처해 있는 것이다.
국내 SW 산업의 인력 부족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받아왔다. SW 인력 부족으로 국가 미래경쟁력도 약화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지만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IT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마저도 이 같은 우려감에 따라 사내 방송에서 SW 경쟁력 부족과 핵심 인력 부족 문제를 토로할 정도였다.
실제로 한국SW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SW 개발전문가는 총 11만8000명으로 부족한 인원은 5108명(4.1%)에 달했다. SW 관련 학과 졸업생 수도 매년 줄고 있는 처지다. 그나마 있는 SW 인력들도 중소 SW 업체보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을 선호하고 있다. 국내 SW 업체들로서는 국내에선 더 이상 SW 인재를 확보할 수 없어 인도나 베트남 등 해외 인력을 데려다 쓰고 있다. 정부도 나서 SW 아웃소싱을 지원하지만 문화적 차이나 임금 문제, 개발자 역량 검증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아예 해외에 R&D센터를 세우는 특단의 처방을 내린 것이다.
분명 국내 SW 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반가운 일이지만, 또 다른 차원에서 국내 SW산업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안타깝다. 결국 SW 인력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전문 업체에서도 대기업 못지 않은 대우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해외에 SW R&D센터를 운영하거나 추진하는 회사들을 보면 웹케시를 필두로 한글과컴퓨터, 티맥스소프트, 알서포트, 투비소프트, 포시에스 등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국내 대표 SW 전문 업체들이다. 이들은 내수 시장에서 성공했지만, 시장규모가 작다 보니 성장에 제약이 있다고 보고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상황이다. 일본은 물론 중국, 인도 등 시장이 큰 나라는 물론 캄보디아 등 그야말로 세계로 뻗쳐나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내 대표 SW 업체라고 할 수 있는 한글과컴퓨터는 인도에 다국어 제품개발을 위한 R&D센터 설립했고, 앞으로 전체 개발인력 20%를 인도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2013년 캄보디아에 인적자원개발센터를 설립한 웹케시는 매년 60~70명에 달하는 SW 교육생을 배출, 이중 우수한 인력은 본사로 데려오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이나 포시에스, 토마토시스템 등도 상황은 조금씩 달라도 인력 확보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처럼 공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니 참으로 다행이기도 하거니와 기대하는 부분이 크다. 하지만 해외 R&D센터 운영이라는 내면을 보면 슬픈 국내 SW산업의 현실을 그대로 투영한다. 현 정부 들어 'SW코리아'을 강하게 외치고 있지만, 여전히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SW의 거의 100%라고 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이들을 해외로 눈을 돌리게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는 글로벌화라는 웃지 못할 상황에 국내 SW업체들이 처해 있는 것이다.
국내 SW 산업의 인력 부족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받아왔다. SW 인력 부족으로 국가 미래경쟁력도 약화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지만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IT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마저도 이 같은 우려감에 따라 사내 방송에서 SW 경쟁력 부족과 핵심 인력 부족 문제를 토로할 정도였다.
실제로 한국SW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SW 개발전문가는 총 11만8000명으로 부족한 인원은 5108명(4.1%)에 달했다. SW 관련 학과 졸업생 수도 매년 줄고 있는 처지다. 그나마 있는 SW 인력들도 중소 SW 업체보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을 선호하고 있다. 국내 SW 업체들로서는 국내에선 더 이상 SW 인재를 확보할 수 없어 인도나 베트남 등 해외 인력을 데려다 쓰고 있다. 정부도 나서 SW 아웃소싱을 지원하지만 문화적 차이나 임금 문제, 개발자 역량 검증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아예 해외에 R&D센터를 세우는 특단의 처방을 내린 것이다.
분명 국내 SW 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반가운 일이지만, 또 다른 차원에서 국내 SW산업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안타깝다. 결국 SW 인력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전문 업체에서도 대기업 못지 않은 대우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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