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 미디어 커머스`로 중기제품 판로 지원

포털·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파워 인플루엔서가 이름 걸고
제품 홍보·상품 추천 등 진행
대가·수수료도 투명하게 공개
5개월만에 방문자 하루 30만명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MCN 미디어 커머스`로 중기제품 판로 지원


■집중분석 성장기업
민팅


돈 받고 사용후기를 부풀려 쓰는 행태로 여론의 뭇매를 받고 파워 블로거들이 썰물처럼 빠지면서 그나마 한때 이들을 이용해 제품을 홍보하던 중소기업들에게 불똥이 튀었다. 중소기업들은 아이디어 제품을 내놓고도 판로 확보가 어려워 고전한다. 마케팅 홍보 예산도 적어 적극적으로 광고와 홍보에 나서기도 어렵다.

이런 상황을 타개해보겠다고 나선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민팅(대표 장정우)은 인터넷과 SNS 상에서 많은 팔로우를 갖고 있거나 영향력을 가진 이들(파워 인플루엔서; Power Influencer)들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 이들을 제품 홍보와 판매에 이용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파워 블로거를 활용하는 방식에서는 같지만 자세히 보면 두 가지가 다르다.

첫째, 단순 파워 블로거나 카페지기에 머물렀던 수준에서 가용 가능한 모든 네트워크와 SNS를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활용한다. 주요 포털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모바일 채팅사이트 등이 활동 무대다. 둘째, 음성적으로 대가나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투명하게 수익을 나누는 구조다.

민팅은 소셜미디어 마케팅 기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엣지랭크(대표 장정우)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반 미디어 커머스 서비스다. 엣지랭크는 KT 롯데그룹 LG생활건강 빙그레 등 27개 기업 47개 브랜드의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성하는 마케팅 콘텐츠가 월 4000개에 이른다.

엣지랭크가 대기업을 위한 플랫폼이라면 민팅은 중소기업을 위한 플랫폼이다. '난공불락'의 중소기업 판로확보라는 영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시장은 개별 기업의 매출 규모는 작지만, 신선한 발상의 아이디어 제품이 많고 유통라인만 잘 잡으면 성공할 수 있는 기업과 제품이 적지 않다.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에 성공한다면 사회적 기여라는 명예도 가질 수 있으니 임도 보고 뽕도 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MCN 미디어 커머스`로 중기제품 판로 지원


장정우 대표(사진)는 "민팅을 시작한 것은 국내에도 새로운 소셜 멀티채널 커머스가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며 "중소기업과 상생 플랫폼을 만들고 싶은 일종의 공동체 의식도 없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민팅(Minting)은 민트(mint, 조폐창)에서 따왔다. 중소기업들에게 돈벼락을 맞게 해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민팅의 일하는 순서는 이렇다. 우선 우수한 상품을 소싱한다. 이 때 SNS 상에서 구매 경험이 풍부한 '쇼퍼'로서 '인플루언서'의 추천을 받는다. 다음에는 상품에 대한 콘텐츠 기획을 한다. 영상, 입소문, 콘텐츠, 광고 시안 등을 전문 포토그래퍼와 비디오그래퍼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든다. 그런 다음 계약을 맺은 파워 블로거와 파워 SNS 라이터들을 통해 제품 리뷰와 사용후기를 쓰게 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피드백 과정으로 이렇게 노출된 콘텐츠에 쏠린 빅데이터를 분석해 본격적인 판매 유통전략을 수립한다.

파워 블로거나 SNS 라이터는 자신의 포털과 SNS 홈페이지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상품을 추천하고 소비자가 클릭을 하면 민팅으로 연계돼 판매가 이뤄진다. 이때 민팅은 검색최적화작업(SEO)를 지원하면서 상품 노출이 잘 되도록 지원한다. 민팅의 MCN 유통방식은 분야별 익히 알려진 수십 명의 파워 블로거가 갖고 있는 기존 수십만 명의 팔로우를 깔고 시작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 대표는 "상품의 품질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전체 판매 상품을 100개 이하로 정예화, 단순화해 운영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믿을 만한 전문 쇼퍼와 블로거가 명예를 걸고 추천한 제품을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즐기며 구매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 5개월도 안 된 현재 하루 30만 명의 고객이 민팅을 방문하고 있다. 다음 달 초부터 대대적인 제품 소싱에 나서며 본격적인 플랫폼 가동에 들어간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