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해외수출 비중 15% 목표
인도에 다국어제품개발센터 설립
티맥스는 작년매출 30% 투자
알서포트·포시에스도 역량강화
인도에 다국어제품개발센터 설립
티맥스는 작년매출 30% 투자
알서포트·포시에스도 역량강화
국내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해외수출 증대를 위해 현지 연구개발(R&D) 비중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소장 김진형)가 내놓은 2016년 SW기업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SW업체들의 연구개발(R&D) 투자는 지난해에 비해 1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상용SW업계의 R&D투자가 전년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114개 업체 중 51개 업체가 R&D 인력을 늘릴 것이라고 대답했고, 42개 업체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W기업들의 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894억원에서 올해 965억원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해외에 지사를 설립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티맥스소프트, 알서포트, 투비소프트, 포시에스 등은 해외에 직접 R&D센터를 구축하거나 국내 R&D 인력을 파견하는 전략으로 해외수출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 업체들의 주요 수출지역은 중국, 동남아시아, 일본, 북미, 서유럽 등이다.
국내 SW업체의 해외 R&D센터 구축에 신호탄을 쏘아 올린 업체는 한글과컴퓨터다. 올해 해외수출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인 한컴은 인도에 다국어 제품 개발을 위한 R&D센터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중동, 아프리카 중국, 러시아 등을 5대 거점 지역으로 해외수출을 확대한다. 한컴 관계자는 "인도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될 것"이라며 "향후 전체 개발인력의 20%를 인도에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3년부터 국내에 R&D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에 매출의 30%를 R&D에 투자했다. 이 회사는 당장 해외 R&D센터 구축계획은 없지만, 현재 운영 중인 해외기술지원 전담 조직이 R&D의 연장 선상이라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해외 지사에 대한 교육이나 기술지원을 위해 정기적으로 인력파견을 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서는 해외기술지원 전담 조직을 꾸려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브라질, 영국, 터키, 러시아, 싱가포르, 인도 등 10개 해외 법인과 1개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 알서포트는 R&D에 지난해 5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는 매출의 30%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25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포시에스 또한 일본과 싱가포르 지사에 기술지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매년 25억원 정도의 R&D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추후 로컬 서비스 확대를 위해서 R&D인력지원 확대, R&D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20일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소장 김진형)가 내놓은 2016년 SW기업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SW업체들의 연구개발(R&D) 투자는 지난해에 비해 1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상용SW업계의 R&D투자가 전년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114개 업체 중 51개 업체가 R&D 인력을 늘릴 것이라고 대답했고, 42개 업체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W기업들의 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894억원에서 올해 965억원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해외에 지사를 설립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티맥스소프트, 알서포트, 투비소프트, 포시에스 등은 해외에 직접 R&D센터를 구축하거나 국내 R&D 인력을 파견하는 전략으로 해외수출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 업체들의 주요 수출지역은 중국, 동남아시아, 일본, 북미, 서유럽 등이다.
국내 SW업체의 해외 R&D센터 구축에 신호탄을 쏘아 올린 업체는 한글과컴퓨터다. 올해 해외수출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인 한컴은 인도에 다국어 제품 개발을 위한 R&D센터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중동, 아프리카 중국, 러시아 등을 5대 거점 지역으로 해외수출을 확대한다. 한컴 관계자는 "인도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될 것"이라며 "향후 전체 개발인력의 20%를 인도에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3년부터 국내에 R&D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에 매출의 30%를 R&D에 투자했다. 이 회사는 당장 해외 R&D센터 구축계획은 없지만, 현재 운영 중인 해외기술지원 전담 조직이 R&D의 연장 선상이라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해외 지사에 대한 교육이나 기술지원을 위해 정기적으로 인력파견을 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서는 해외기술지원 전담 조직을 꾸려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브라질, 영국, 터키, 러시아, 싱가포르, 인도 등 10개 해외 법인과 1개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 알서포트는 R&D에 지난해 5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는 매출의 30%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25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포시에스 또한 일본과 싱가포르 지사에 기술지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매년 25억원 정도의 R&D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추후 로컬 서비스 확대를 위해서 R&D인력지원 확대, R&D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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