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민 갓프레슨 유니버설로봇 APAC지사장
![[DT광장] `로봇 협업 가이드라인` 만들자](http://contents.dt.co.kr/images/201607/2016071902102351607001[1].jpg "[DT광장] `로봇 협업 가이드라인` 만들자")
전세계적으로 스마트 팩토리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질수록 작업공정에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의 감성을 가져오자는 트렌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것을 우리는 '인더스트리5.0'또는 '협업 인더스트리'라고 부른다.
사람과 기계가 스마트 공장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커넥티드 워크포스(Connected Workforce: 연결된 작업)'의 개념인 '인더스트리 5.0'이 현실화될수록, 새로운 작업환경에서 요구되는 안전성 및 규정 준수에 대한 내용은 그 무엇보다 더욱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생산 공정의 혁신을 위한 투자보다 더 많은 이익과 분명한 투자수익률을 제공하는 공장 자동화로의 투자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2020년까지 제조업에서 커넥티드 워크포스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측하는 제조업체들이 무려 85%에 달하고, IDC가 공장의 현대화를 2016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우선돼야 할 주요 기술로 꼽았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작업 환경에서의 안전성 확보는 특히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사안이다.
전세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제조공정의 특성에 맞춰, 올해 2월 국제 표준화 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는 협업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작업환경에서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산업용 로봇 표준 안전 규격'인 ISO 10218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안전규격 'ISO/TS 15066'은 협업로봇 설치 시, 로봇 셀의 위험성 평가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항이 종합적으로 담겨있다. 산업용 협업로봇 제조업체인 유니버설로봇도 ISO 위원회의 일원으로 적극 참여하며, 산업용 로봇 표준 안전규격 ISO/TS 15066의 수립을 도와 업계에서 도왔다. 유니버설로봇은 사용자 친화적이고 유연한 협업로봇을 제조하는 덴마크 기업으로, 뛰어난 안전성을 지닌 협업로봇 UR3, UR5, UR10을 제조하고 있다.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업로봇 제조기업으로 안전성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슈이며, 인더스트리 5.0 협업 인더스트리에 맞춰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사항이다.
표준안전 규정준수를 넘어, 한 단계 더 높은 안전성 구현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이유는 사람과의 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더스트리 5.0을 맞이하기 위한 산업용 로봇업체들의 준비는 이미 시작됐다. 이 부분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한 산업용 로봇업체들은 안전 시스템에 특허를 받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특허 받은 이 첨단 안전 기능으로 유니버설로봇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천 가지의 작업 어플리케이션 중 80%를 별도의 안전펜스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관절의 위치 및 속도, TCP 포지션, 툴의 자세, 속도와 힘, 그리고 로봇의 힘과 운동량을 포함한 8가지의 조절 가능한 안전기능이 적용되어 있어 작업자가 로봇 옆에서 일하는 동안에는 속도를 줄이며 작업자와의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처럼 사람과 로봇의 상호작용에 있어 안전성을 보장하고, 협업로봇의 잠재가능성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실현 가능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앞으로 사람과 로봇이 안전하게 협업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따라서 연구의 발전 방향 또한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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