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황민규 기자] 엔비디아는 첫 가상현실(VR) 게임인 VR 펀하우스(VR Funhouse)를 PC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무료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엔비디아의 라이트스피트 스튜디오가 에픽 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4(UE4)'을 기반으로 개발한 VR 펀하우스는 가상의 카니발 축제를 배경으로 엔비디아의 VR 기술이 적용된 10가지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VR게임이다.
엔비디아는 VR 콘텐츠에 고품질의 그래픽과 현실적인 물리 효과를 적용해보다 완벽한 가상현실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VR 펀하우스를 개발했다. 특히 이 게임은 VR 콘텐츠 제작자 지원 및 가상현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오픈소스 게임이기도 하다.
VR 펀하우스는 HTC 바이브(Vive) VR 헤드셋과 호환되며 PC용 게임 다운로드 플랫폼 스팀의 디지털 배포 서비스를 통해 지포스 GTX 기반 PC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VR 펀하우스는 최첨단 물리 효과를 적용해 가상현실 속에서 주변 물체를 만지고 상호작용하는 VR 콘텐츠 특유의 몰입형 경험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고품질 그래픽 기술과 정확한 햅틱(촉각) 효과까지 결합해 체험자는 마치 카니발 축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
VR 펀하우스에 적용된 대표적인 물리 효과로는 엔비디아의 '피직스(PhysX)' 기술이 있다. 엔비디아는 정교한 물리 효과가 적용된 3차원 시뮬레이션을 위해 10여 년에 걸쳐 '피직스'를 개발했으며, 이것은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PC 및 콘솔 게임에 적용된 바 있다.
황민규기자 hmg815@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