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지수 2010선 복귀… 완만한 상승세 이어질듯](http://contents.dt.co.kr/images/201607/2016071802100558815001[1].jpg "[주간증시전망] 코스피지수 2010선 복귀… 완만한 상승세 이어질듯")
코스피지수가 한달만에 2010선까지 복귀한 가운데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완만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고점 2040 목표, ECB 회의 경기부양 기대감 '솔솔'=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가 코스피지수 기준 2040선(미래에셋대우 전망)에 다가갈 만큼 안정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미국 뉴욕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만큼 글로벌 증시가 안도랠리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05％(10.14포인트) 상승한 1만8516.55 포인트를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마감기준)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각종 경제지표도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6월 산업생산은 0.6％ 증가해 1년 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0.3％)를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6월 미국 소매 판매도 전월 보다 0.6％ 증가해 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22일 발표 예정인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전망치(컨센서스)가 5.15포인트로 지난달 대비 0.2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으나 국채 금리가 반등하지 않는 한 미국 증시 상승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브렉시트 후 처음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회의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ECB는 지난달 2일 회의에서 브렉시트 현실화 시 금융과 실물 경기를 쇠퇴를 우려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선 이번 회의에서 실제 브렉시트 발생에 따른 추가적 완화 정책이 실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 박스권 깨나=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닥시장에서 박스권 상단인 707포인트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중소형주의 대형주대비 강세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7번의 국면에서 1번을 제외하고 코스닥시장의 상대 수익률은 강세이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각국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한 층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주 코스닥의 코스피대비 강세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2분기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임성엽기자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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