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상상력 '소프트파워'가 해법"
"인간관계 연결 무한하게 활용 가능"
"인간관계 연결 무한하게 활용 가능"
![[넷트렌드] `4차 산업혁명’물결속 한국경제의 미래는…](http://contents.dt.co.kr/images/201607/2016070502100531747001[1].jpg "[넷트렌드] `4차 산업혁명’물결속 한국경제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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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넷트렌드 콘퍼런스
앞으로 10년은 과거 100년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격변의 시대가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등 지능 정보기술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일은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넘어, 국가 생존을 좌우하는 과제로 떠올랐다.
디지털타임스는 5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4의 물결, 믿기지 않는 세상이 온다-2030 미래사회와 ICT산업 대전망'을 주제로 '2016 넷트렌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위주의 산업경제 시대에서 가장 성공한 국가 중 하나이지만, 최근에는 5년 만에 무역 규모가 1조 달러(약 1200조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성장 한계 에 봉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세계 경제의 성장을 이끌 중심축은 과거 제조업 위주에서 소프트웨어와 창의력이 중심이 되는 '제 4차산업혁명'으로 향하고 있지만, 우리의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은 공장과 서비스가 스스로 명령을 수행하고 최적화하는 '지능화'를 추구하는 시대가 될 전망이다. 우리 경제는 과거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산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 산업과 서비스 현장을 지능적으로 조직해 명령을 수행토록 하는 '두뇌'를 장악하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그 해법으로 '소프트파워'를 제시했다. 그는 "소프트파워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인간의 풍부한 상상력, 그리고 상상력을 쉽게 구현해 낼 수 있는 제도적 환경 등을 망라한 보이지 않는 힘"이라고 말했다.
제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력과 자원 배분 방식도 완전히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사회는 한정된 자원을 배분을 최적화, 모두가 필요한 자원을 최저의 비용으로 쓸 수 있는 '공유'의 사회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창조경제연구회장)는 "공간 정보인 지도는 이미 개인의 스마트폰으로 들어갔고, 시간 정보인 빅데이터는 정제돼 개인에 제공된다"며 "인간의 관계는 전체와 개인이 연결돼, 자원을 더 무한하고 자유롭게 활용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우리 기업도 변화에 발맞춰 2030년 미래 전략을 본격 수립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등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은 인공지능 기술과 이를 적용한 스마트공장, 가상현실(VR)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보고 집중 연구하고 있다.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과 통신 기술 역시 대용량 콘텐츠와 서비스가 자유롭게 전송되는데 초점을 맞춰 발전하고 있다. 인터넷·미디어사업자들 역시 개인의 요구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양방향 영상콘텐츠와 상거래 플랫폼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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