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 산하기관에 주문
NIPA·NIA 등 전담 지정
NIPA·NIA 등 전담 지정
정부가 클라우드 산업발전을 위해 공공분야 정보화담당관 등을 '클라우드퍼스트책임관(CCFO)'로 임명하고, 클라우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하기관에 따르면 미래부는 지난달 27일 우정사업본부 등 5개 소속기관과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43개 기관의 정보화담당관과 경영지원본부장, 정보통신팀장 등을 '클라우드퍼스트책임관(CCFO)'으로 임명하고, 이달 말까지 타 부처에 클라우드 모범을 보여줄 수 있는 도입 계획을 제출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가 이처럼 소속·산하기관에 오는 29일까지 1개 이상의 클라우드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이를 연내 도입하라고 주문하자, 미래부 산하기관들은 클라우드 도입계획 수립에 분주한 상황이다. 특히 타 부처보다 먼저 클라우드 도입을 확산하기 위해 ICT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하고 다른 기관의 클라우드 문제를 상담해주고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기존 전산실에 서버나 스토리지 등을 들여놓고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해 사용하던 것을 클라우드 센터로 옮겨 놓고 이를 웹과 모바일 등 인터넷 공간으로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하는 새로운 컴퓨팅 환경이다.
이에 ICT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의 경우 업무시스템이나 이메일 등을 전자결재, 그룹웨어 등을 사용하고 있어 클라우드 도입에 큰 지장이 없다는 분위기다. 자체 전산실을 순차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되기 때문이다. 한 산하기관 관계자는 "작년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이후 그룹웨어 등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옮겨 추가 사업을 신규 발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미 NIPA의 경우 대국민정보시스템과 내부 업무시스템 등을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은 공개 SW로 전환해 외산 SW 사용 위주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또 업무 이메일·메신저 등 공통업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과 스마트업무 환경을 도입해 2019년까지 7억 원의 정보화 비용을 절감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그러나 일부 기관은 당장 클라우드 도입 준비를 하기가 녹록치 않다. 기존 업무시스템 등을 전산화하고 클라우드로 전환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기관 관계자는 "간단한 업무부터 클라우드로 바꾸라는데 아직 무엇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오는 12∼15일까지 도입 계획을 제출하라고 해 고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관 관계자는 "연구개발 분야의 경우 상당한 인프라가 필요해 사업 계획 마련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래부 관계자는 "각 기관에서 필요한 클라우드 사업과 계획을 제출하면 된다"며 "3개 클라우드 전담기관에서 관련 문의와 컨설팅을 하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하기관에 따르면 미래부는 지난달 27일 우정사업본부 등 5개 소속기관과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43개 기관의 정보화담당관과 경영지원본부장, 정보통신팀장 등을 '클라우드퍼스트책임관(CCFO)'으로 임명하고, 이달 말까지 타 부처에 클라우드 모범을 보여줄 수 있는 도입 계획을 제출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가 이처럼 소속·산하기관에 오는 29일까지 1개 이상의 클라우드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이를 연내 도입하라고 주문하자, 미래부 산하기관들은 클라우드 도입계획 수립에 분주한 상황이다. 특히 타 부처보다 먼저 클라우드 도입을 확산하기 위해 ICT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하고 다른 기관의 클라우드 문제를 상담해주고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기존 전산실에 서버나 스토리지 등을 들여놓고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해 사용하던 것을 클라우드 센터로 옮겨 놓고 이를 웹과 모바일 등 인터넷 공간으로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하는 새로운 컴퓨팅 환경이다.
이에 ICT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의 경우 업무시스템이나 이메일 등을 전자결재, 그룹웨어 등을 사용하고 있어 클라우드 도입에 큰 지장이 없다는 분위기다. 자체 전산실을 순차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되기 때문이다. 한 산하기관 관계자는 "작년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이후 그룹웨어 등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옮겨 추가 사업을 신규 발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미 NIPA의 경우 대국민정보시스템과 내부 업무시스템 등을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은 공개 SW로 전환해 외산 SW 사용 위주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또 업무 이메일·메신저 등 공통업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과 스마트업무 환경을 도입해 2019년까지 7억 원의 정보화 비용을 절감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그러나 일부 기관은 당장 클라우드 도입 준비를 하기가 녹록치 않다. 기존 업무시스템 등을 전산화하고 클라우드로 전환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기관 관계자는 "간단한 업무부터 클라우드로 바꾸라는데 아직 무엇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오는 12∼15일까지 도입 계획을 제출하라고 해 고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관 관계자는 "연구개발 분야의 경우 상당한 인프라가 필요해 사업 계획 마련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래부 관계자는 "각 기관에서 필요한 클라우드 사업과 계획을 제출하면 된다"며 "3개 클라우드 전담기관에서 관련 문의와 컨설팅을 하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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