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가 없다?` 서버리스 클라우드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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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서버리스(Serverless)' 시대가 오고 있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는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버리스 환경은 실제로 서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이벤트 중심으로 처리하는 개념으로, 기술적 용어보다는 마케팅 용어에 가깝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서버리스(Serverless)라는 말 자체가 서버가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다. 클라우드에서도 서버는 존재하고 있고, 다만 고객이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서버 혹은 콘테이너가제로(0)에 수렴한다는 의미다. 서버리스 개념은 아마존 S3가 처음 이를 지원하는 '람다(Lambda)'를 선보이면서 본격화됐다. 서버가 없는 것처럼 건너뛰어 직접 해당 이벤트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각 서버를 경유하는 방식보다 연결·처리속도가 빨라진다. 또 보다 유연한 구축이 가능해 데이터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서버리스 기술은 크게 △모바일 백엔드 △실시간 파일 프로세싱 △웹 애플리케이션 △IoT(사물인터넷) 백엔드 △실시간 스트림 프로세싱 등의 방식으로 나뉜다. 베르너 보겔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를 소개하며 "당신은 람다 서버리스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활용한 예시를 통해 당신의 서버리스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아직 관련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해외에서는 여러 활용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영상 콘텐츠 제공 업체인 모굴루스의 경우 영상 데이터를 저장하고 편집·변환하는 복잡하고 큰 규모의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서버리스 환경을 이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아마존에 이어 MS 애저도 서버리스를 지원하는 '애저 서비스 패브릭'을 올해 개발자 콘퍼런스 '2016 빌드'에서 공개했다. 서버리스 플랫폼인 애저 서비스 패브릭은 윈도서버와 리눅스 운영체제(OS)를 모두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을 가상머신(VM)으로 인식할 수 있게 설계할 수 있어 큰 규모(scalable)로 진행하는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각각의 부분을 개발한 뒤 이를 하나로 결합하는 조립 방식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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