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재매각에 내세울 '무기'로 차별화해야
![[부동산 Q&A] 수익형 부동산 성공 투자비결은](http://contents.dt.co.kr/images/201607/2016070402101076036003[1].jpg "[부동산 Q&A] 수익형 부동산 성공 투자비결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브렉시트 여파로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다. 싼 이자로 대출을 끌어다 부동산을 매입, 월세를 받아 이자도 내고 이익도 남기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투자 열기 자체는 나쁠 것이 없다. 오히려 경기 활성화와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환영할 만한 일이다.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부동산 불경기와 임대시장 위축으로 계속 줄어든 수익형 부동산 시장인 만큼 관련 종사자 입장에서는 최근 감지되는 온기가 반갑다.
다만 투자를 염두에 둔 소비자는 실행에 앞서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확실한 경쟁력이 없는 평범한 상품에 투자해서는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을 소유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한 수익 창출이 아닌 투자금액 대비 만족스러운 수준의 이윤 확보에 있다. 예컨대 10억을 들여 매달 100만원 가량의 수익을 낸다면 '수익창출'은 된 것이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라고는 할 수 없다.
단순했던 수익형 부동산 종류는 최근 들어 도심형 생활주택, 원룸텔, 생활형 숙박시설, 분양형 호텔 등으로 분화되고 있다. 최근 투자 수요가 활발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 공급은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추세다. 투자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수익창출이라는 수익형 부동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것인지는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즉 상품 종류를 떠나 만족스러운 수익을 내려면 임대나 재매각 진행 시 확실히 내세울 만한 '무기'가 있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오피스텔 시장은 이미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다. 최근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은 광교 호수공원 수변에 바로 접하는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라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고 '배곧 유호N-CITY 배움터 2차' 오피스텔은 다른 상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밥솥에 침대까지 제공하는 '진짜 풀옵션'을 콘셉트로 내세운다. 이처럼 대부분의 수익형 부동산은 나름의 장점을 내세워 소비자 설득에 나선다. 따라서 투자 성공의 관건은 각 상품이 주장하는 장점이 진짜인지를 따져보는 데 있다. 공급자 말만 듣고 기대감에 부풀어 투자에 나설 것이 아니라 확실한 장점이 무엇인지, 임대와 재매각에 유리한 요소는 있는지 확인해보라는 의미다.수익형 부동산 전문가 대부분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조언을 들려준다. 분양홍보관을 들러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면 반드시 사업부지 인근을 답사하고 지역 내 공인중개사무소를 들러 이야기를 들어보라는 것이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은 무엇보다 '발품'이다. 수변상가나 풀옵션 오피스텔, 트리플 역세권 사무실 등 고유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찾았다면 이 경쟁력이 진짜인지를 발품으로 입증해보자. 비로소 투자금액 대비 만족스러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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