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기기관리 등 통합
데이터분석·모니터링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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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대표 함기호, 이하 HPE)는 지난달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사물인터넷(IoT) 전용 컨버지드 시스템인 엣지라인 EL1000과 EL4000을 공개했다. HPE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IoT 보안기능과 서비스, 파트너십 등 지원을 확대했다.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함기호 HPE 대표는 앞으로 HPE가 2가지 사업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함 대표는 "HPE는 데이터센터와 IoT 애플리케이션에 주력해 연간 약 40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플랫폼과 다양한 소프트웨어(SW)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차세대 네트워킹 제품으로 IT를 다시 한번 정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HPE가 이날 공개한 IoT용 컨버지드 시스템 엣지라인 EL1000과 EL4000은 스토리지와 기기관리 등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데이터 분석,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엣지라인은 기업 업무에 활용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로 보내지 않고 실시간 분석과 함께 기계학습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IoT 솔루션이다. 엣지라인을 소개한 김영채 HPE 서버사업부 총괄은 "엣지라인은 IT와 관련한 인프라를 IoT 환경에 구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플랫폼이다"며 "IT 기기뿐 아니라 항공기, 선박 등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며 하드웨어적인 내구성도 개선해 영하 30도부터 영상 60도까지 작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HPE는 솔루션 출시를 위해 GE디지털과 PTC, 내셔널인스트루먼트 같은 IoT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HPE 솔루션은 향후 항공과 석유, 가스, 제조, 자동차, 에너지 등 산업에서 효율적인 업무를 지원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종민기자 bell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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