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기초과학 R&D 집중 투자

연간 매출의 30%까지 확대
유럽서 5G·IoT 등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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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의 1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 화웨이가 앞으로 연간 연구개발 비용을 30%까지 늘린다. 이를 통해 화웨이는 특히 기초과학에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택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6일 중국 통신매체 C114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수학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연구개발 비용을 매출액 기준 30%까지 증가시킬 계획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지난 한 해 매출액의 15%인 92억달러(약 10조6000억원)를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자했다.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화웨이는 연구개발 비용으로 최대 183억달러(약 21조1300억원)를 지출한 셈이다.

특히 화웨이는 5G와 사물인터넷(IoT) 하드웨어(HW) 프로세스 등을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이 분야 외에 커넥티드카와 첨단제조 등도 해외 연구소에서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웨이의 해외 연구개발 전초기지는 유럽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유럽에 40억달러 가량을 투자했다. 유럽에 위치한 화웨이 연구소는 18개로 지난해까지 화웨이는 유럽 150개 연구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100개가 넘는 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화웨이 임직원은 약 8만 명으로 이중 1만명 이상이 유럽에 있다.

화웨이는 오는 2020년까지 유럽에서 5500명을 현지채용할 계획이며, 2014년부터 올해까지 평균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화웨이는 올해도 유럽에 4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러시아에 이어 최근 프랑스에 수학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이 연구센터 연구원 80여명은 기초 수학자원과 네트워크, 데이터 압축, 스토리지 등을 포함한 기초 알고리듬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 5G 기술 등 전략 프로젝트와 분산 알고리즘에 관한 전반적인 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화웨이는 프랑스에서 수학연구센터 외에 미학연구센터와 마이크로칩, 홈터미널, 무선표준 등을 연구하는 센터를 설립했다. 화웨이가 유럽시장에 주력하는 이유로 중국 내수시장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경영전략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화웨이는 중국이 아닌 해외시장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확장해 왔다"고 전했다.

이종민기자 bellm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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