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서비스 기가 와이파이 홈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품질우수
KT의 가정용 무선 인터넷 서비스 '기가 와이파이 홈' 서비스가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KT는 최고 속도 867Mbps를 제공하는 가정용 무선 인터넷 서비스 '기가 와이파이 홈'(GiGA WiFi home) 가입자가 지난 12일 기준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 15개월 만이다. 회사는 이 서비스의 송신 출력을 기존의 2배, 중계장치(AP)의 메모리 용량을 2배로 각각 늘려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해도 속도가 느려지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기가 와이파이 홈'은 기존 와이파이(Wifi)에 비해 범위와 최대 속도가 뛰어나다. 송신 출력 세기가 기존보다 2배 높아 집안 곳곳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이용해 끊김 없이 기가급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액세스포인트(AP) 메모리 용량도 2배 더 많아 온 가족이 이용해도 속도가 떨어지지 않고, 일반 TV보다 화질이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UHD) TV 등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서비스와 동시에 사용해도 속도가 느려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기가 와이파이 홈' 인기에 힘입어 회사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기가 인터넷' 가입자도 지난달 말 160만명을 돌파했다. '기가 인터넷'은 대용량 데이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이용자에 인기가 높다. 특히 올 1분기 기준으로 기가 서비스 이용 고객은 월 평균 113GB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는 메가 서비스 이용 당시보다 50% 이상 많은 양으로 유무선에서 대용량 파일을 빠른 속도로 내려받거나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생긴 변화로 풀이된다.
KT 관계자는 "두 상품에 동시에 가입하거나 모바일 상품까지 결합해 이용하는 고객이 늘었다"며 "초고속 서비스에 대한 선호와 높은 고객 만족도가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KT는 하반기 '기가 와이파이 홈'의 속도와 안정성을 활용한 '스마트 아이홈'와 '프리미엄급 와이파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아이홈'은 자녀가 귀가할 때 부모의 스마트폰에 알람이 울리게 하는 서비스다. '프리미엄급 와이파이'는 안테나와 메모리 등을 대폭 개선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전송 범위도 확대한 서비스다.
정채희기자 poof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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