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파워프라자와 개발 착수
1~3인용 '인터랙션' 디자인 적용
1~3인용 '인터랙션' 디자인 적용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도시에서 사용하기 편한 소형 전기자동차 개발에 나선다.
UNIST는 전기차 제조업체 파워프라자와 '스마트 도심형 자동차 프로젝트'에 착수, 내년 상반기 개최되는 서울 모터쇼에서 도시형 전기자동차 'E 얼반 모빌리티(가칭)'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하는 전기자동차는 도시에서 사용하기 편한 작고 가벼운 1∼3인용으로, 자동차 차체를 수직으로 접거나 수평으로 펼 수 있는 '인터랙션'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UNIST는 탄소 기반 경량 신소재와 배터리·충전기술, 모터설계와 제어, 소프트웨어, 디자인에 이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파워프라자는 UNIST에 전기 스쿠터 'VX-2' 2대를 기증한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대학이 기업과 함께 전기자동차 프로토타입을 생산하는 것은 국내 최초 도전"이라며 "폭스바겐이나 도요타 같은 자동차 기업이나 구글, 애플 등 IT 기업의 시각이 아닌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의 균형 잡힌 미래예측과 협업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전기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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