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건물용도와 탄소배출권 거래 완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민간 데이터센터의 필수시설과 규모에 관한 고시 제정안이 행정예고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민간 데이터센터 필수시설 및 규모' 고시 제정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고시안은 지난달 19일 공청회에서 공개한 내용과 같다. 먼저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건축물 내 전산실 바닥면적은 500㎡ 이상으로 규정했다. 전산실의 경우 서버·스토리지 등의 정보통신장비와 소방설비·CCTV 등을 갖춰 물리적 안정성을 보장하고, 외부와 공간을 분리해 접근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수·배전, 무정전전원장치 등 전력공급시설을 구비해야 하고, 전산실 내부를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시설이나 외기 냉방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또 장시간 정전에 대비한 자체 비상발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 모든 설비는 장애 발생에 대비한 정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본설비 외에 별도의 예비설비를 반드시 둬야 한다. 고시는 7월 1일을 기준으로 3년마다 기술 발전 등을 고려해 규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고시안은 20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6월 말이나 7월 초 고시된다. 확정된 고시는 민간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모를 처음으로 규정한 것일 뿐 강제로 이행할 필요는 없다. 다만, 미래부는 고시를 준수한 민간 데이터센터에 대해 주차장·승강기·출입문 설치 등 건물용도 완화와 탄소배출권 거래 완화 등을 국토부, 환경부와 협의해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고시는 민간 데이터센터의 필수시설을 제정한 것이고 준수한 민간 데이터센터는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완화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허우영기자 yenny@dt.co.kr
미래창조과학부는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민간 데이터센터 필수시설 및 규모' 고시 제정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고시안은 지난달 19일 공청회에서 공개한 내용과 같다. 먼저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건축물 내 전산실 바닥면적은 500㎡ 이상으로 규정했다. 전산실의 경우 서버·스토리지 등의 정보통신장비와 소방설비·CCTV 등을 갖춰 물리적 안정성을 보장하고, 외부와 공간을 분리해 접근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수·배전, 무정전전원장치 등 전력공급시설을 구비해야 하고, 전산실 내부를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시설이나 외기 냉방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또 장시간 정전에 대비한 자체 비상발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 모든 설비는 장애 발생에 대비한 정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본설비 외에 별도의 예비설비를 반드시 둬야 한다. 고시는 7월 1일을 기준으로 3년마다 기술 발전 등을 고려해 규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고시안은 20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6월 말이나 7월 초 고시된다. 확정된 고시는 민간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모를 처음으로 규정한 것일 뿐 강제로 이행할 필요는 없다. 다만, 미래부는 고시를 준수한 민간 데이터센터에 대해 주차장·승강기·출입문 설치 등 건물용도 완화와 탄소배출권 거래 완화 등을 국토부, 환경부와 협의해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고시는 민간 데이터센터의 필수시설을 제정한 것이고 준수한 민간 데이터센터는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완화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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