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으로 접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트랜스포머폰` 등장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내년 출시
LG 모듈 조립형 제품도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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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접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트랜스포머폰` 등장
구글 조립형 스마트폰 '아라폰'
구글 제공

반으로 접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트랜스포머폰` 등장
중국 오포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 추정 사진 자에케닷컴 제공

접었다 펴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이 줄줄이 등장할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 개발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X'로 추정되는 이 스마트폰은 화면을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형태로, 이르면 내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세계 4위 스마트폰 제조사에 이름을 올린 중국 제조사 '오포'도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을 마쳤다. 중국 IT 전문 사이트인 자에케닷컴은 최근 오포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으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포의 제품은 스마트폰보다는 크기가 다소 커 태블릿에 가까운 형태를 보이고 있다. 세로로 긴 형태의 제품인데, 가운데 부분이 가로로 접히는 방식이다. 구체적 출시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LG 스마트폰 'G5'를 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듈 조립형 스마트폰 출시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0일 구글이 개발자회의에서 정식 공개한 조립형 스마트폰 '아라폰'은 이르면 올 4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LG 'G5'가 기존 스마트폰에 오디오, 카메라 등의 별도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이었다면 구글 아라는 스마트폰 자체가 카메라, 배터리, 디스플레이, 스피커 등으로 분리돼 필요한 기능 블록만 선택해 조립할 수 있는 형태다.

이외에 모토롤라도 내달 중 모듈형 스마트폰 '모토X' 시리즈를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모토X'는 스마트폰 기기 뒷면에 렌즈, 배터리 등의 별도 모듈을 바꿔 끼울 수 있는 방식이 될 것으로 외신은 내다보고 있다.

모바일 기기도 '소비자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이 앞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우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앞으로는 대량으로 찍어내는 획일화 스마트폰보다는 맞춤형 제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의 형태와 방식도 더 다양하게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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