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레노버까지 '실패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IT 기업의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에 관한 이야기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중국 레노버가 모토로라 인수의 부작용으로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6년 만에 첫 적자(순손실 1억2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회계연도 4분기(올 1분기) 매출은 91억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고, 순이익은 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1억8490만달러를 밑돌았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PC 판매 감소는 물론 휴대전화 판매가 중국과 북미 등에서 크게 줄은 탓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레노버는 두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우리는 모바일 기기 사업에서 도전에 직면했다"며 "모토로라와의 통합에 따른 어려움을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레노버는 지난 2014년 9월 구글로부터 모토로라를 인수하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자리를 노렸다. 하지만 IBM으로부터 인수한 PC 시장에서의 시너지와 달리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노키아로부터 인수했던 윈도 스마트폰 '루미아'의 생산을 중단하고, 주요 생산거점을 폐쇄하고 있다. 스티브 발머 전 MS 사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했지만, 후임인 사티야 나델라 현 MS 사장은 과감히 철수 결정을 내렸다.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의 매각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스테판 엘롭 MS 부사장이 회사를 떠났고,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대부분의 인력이 MS를 떠날 전망이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중국 레노버가 모토로라 인수의 부작용으로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6년 만에 첫 적자(순손실 1억2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회계연도 4분기(올 1분기) 매출은 91억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고, 순이익은 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1억8490만달러를 밑돌았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PC 판매 감소는 물론 휴대전화 판매가 중국과 북미 등에서 크게 줄은 탓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레노버는 두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우리는 모바일 기기 사업에서 도전에 직면했다"며 "모토로라와의 통합에 따른 어려움을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레노버는 지난 2014년 9월 구글로부터 모토로라를 인수하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자리를 노렸다. 하지만 IBM으로부터 인수한 PC 시장에서의 시너지와 달리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노키아로부터 인수했던 윈도 스마트폰 '루미아'의 생산을 중단하고, 주요 생산거점을 폐쇄하고 있다. 스티브 발머 전 MS 사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했지만, 후임인 사티야 나델라 현 MS 사장은 과감히 철수 결정을 내렸다.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의 매각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스테판 엘롭 MS 부사장이 회사를 떠났고,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대부분의 인력이 MS를 떠날 전망이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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