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데이터센터` 장비교체 수주 경쟁

115억 상반기 최대 공공사업… 대기업 허용·국산 사용 계획
IT서비스업계 공동수급 채비
내달 입찰 제안 준비 앞두고 HW·SW현황 자료공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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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업계가 올 상반기 최대 공공사업인 115억원 규모의 서울시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수주전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사업설명회에 이어 24일부터 시작된 시스템 장비 현황 자료공개 관련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12월까지 상암동 클라우드센터(에스플렉스센터) 내 3개 층에 2528㎡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실현을 위한 미래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이곳에는 현재 분산 운영하고 있는 시의 교통정책과, 버스정책과, 택시물류과, 상수도사업본부, 백업센터 등의 전산실을 통합하고, 노후 장비를 클라우드로 교체해 IT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운영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특히 연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기 위해 서울시는 대기업의 공공SW 참여제한을 해제하고, 일부 소프트웨어와 장비는 국산제품을 사용할 것을 밝혀 IT서비스업계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공동수급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분주하다. 지난 19일 사업설명회에서도 이미 몇몇 업체들끼리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고, 24일부터 진행된 시의 전산실 HW, SW 자료 공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전산실에서 사용하는 HW, SW의 제조사와 운영체계만 일부 공개했을 뿐 자세한 스펙은 보안규정을 이유로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업체들은 자료열람 공개를 통해 시가 사용하고 있는 장비 현황을 파악해 입찰과정에서 제안해야 할 HW, SW 규모와 스펙 수준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서울시의 전산실 HW, SW는 어떤 것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만 짐작하고 있을 뿐 자세한 것은 몰라 자료 열람 신청을 통해 그 규모를 알게 되면 제안서 작성에 큰 도움이 돼 업체들의 열람 신청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17일까지 자료열람 신청을 받아 전산실의 HW, SW 현황을 인쇄물 형태로 열람만 허용하고 돌려받을 계획이다. 입찰참가등록서와 제안서, 가격입찰서 제출은 다음달 30일이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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