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리니지2 신화` 다시 쓴다

넥슨·네오위즈·NHN '토종 온라인게임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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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리니지2 신화` 다시 쓴다
넥슨의 온라인 총싸움게임 '서든어택2' 일본 공식 사이트 이미지 넥슨 제공

일본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의 흥행 소식이 뜸한 가운데 다시 한번 토종 게임의 '대박' 신화를 노리며 일본 시장을 노크하는 국내 게임사들이 있어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제2의 '리니지2', '라그나로크' 신화에 도전한다.

일본 인터넷카페(PC방) 조사 사이트 티비프레스에 따르면 4월 통계 기준으로 일본 시장에서 인기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한국 게임은 각각 7, 8위를 차지 중인 '리니지2', '라그나로크'뿐이다.

'리니지2'는 2003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을 2004년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 '라그나로크'는 2002년 그라비티가 국내와 일본에 선보인 온라인 MMORPG다.

두 게임의 아성에 도전하는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시장을 공략할 전략 무기로 각각 내세우고 있는 게임은 '서든어택2', '블레스', '소울워커'다.

특히 업계에서는 제2 '리니지2', '라그나로크'의 타이틀을 거머쥘 유력한 게임으로 넥슨의 '서든어택2'를 주목하고 있다. '서든어택'은 이미 일본 이용자에 친숙한 게임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작 '서든어택'은 2007년 일본 시장에 출시됐으며, 누적 이용자수 5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넥슨은 후속작인 '서든어택2'를 올 여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최근 일본법인과 현지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최근 넥슨이 일본 시장에서 이 게임의 공식 사이트를 개설하고, 게임 관련 영상을 공개한 만큼 '서든어택2'의 한·일 동시 출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진행한 비공개테스트(CBT) 기간 누적 접속자 28만5000여명, 최고 동시 접속자 3만6000여명, 하루 평균 방문자 50만 여명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일본 자회사 게임온을 통해 온라인 MMORPG '블레스' 현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게임온은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 '테라', '아키에이지' 등을 일본 현지에서 서비스해 온 게임사다. 지난 1월 국내 선보인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700억원을 들여 무려 7년간 개발한 게임으로, 투입된 개발자만 200여명에 달한다. 이 게임은 지난 2, 3월 월간 게임 사용량(게임트릭스 집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는 이 게임의 국내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8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내 일본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일본법인 NHN한게임을 통해 지난달 온라인 MMORPG '소울워커'를 현지에 출시했다. '소울워커'는 국내 게임 개발사 라이언게임즈의 게임으로, 국내가 아닌 일본에 먼저 출시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 게임 이용자에 친숙한 성우의 목소리, 익숙한 플레이 방식을 도입하는 등 기획 단계에서부터 일본을 겨냥한 만큼, 현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이 게임은 서비스 1개월 만에 이용자 1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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