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매량 6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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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포스트 스마트폰의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는 물론 샤오미 등 중국 업체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야노경제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세계 시장에 관한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지난해보다 64.1% 늘어난 1억1663만4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2020년에는 지난해의 2배가 넘는 3억2278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 측은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는 스마트폰 주변기기뿐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관련 핵심 기기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스마트워치는 4G 대응이 진행되고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이용 분야가 늘어나면 '포스트 스마트폰'으로 지위를 확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 초기에는 가격이 저렴한 스마트밴드기 시장을 이끌었지만, 앞으로는 스마트워치와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등 고가의 제품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별로는 올해 스마트밴드가 지난해보다 44.5% 늘어난 6700만대, 스마트워치가 90.5% 증가한 4226만3000대, HMD가 380.9% 성장한 420만3000대, 스마트글라스가 67.7% 늘어난 13만8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연구소는 또 앞으로 스마트밴드의 경우 바이탈 데이터의 고도화 등이, 스마트워치는 4G 통신모듈 탑재와 플랫폼 화 대응이, HMD는 게임기 전용 제품 발매 등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1분기부터 관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SA는 최근 1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을 전년보다 223% 늘어난 420만개로 집계한 바 있다. 1분기 점유율은 애플워치가 52%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 기아는 60만대(14%)를 출하해 2위로 뒤를 쫓았다.

이에 따라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기어S2를 출시한 데 이어 이르면 다음 달에는 기어핏2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지난 4월 '이세돌 시계'로 유명해진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출시했고, 애플은 하반기 애플워치2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태그호이어 등 전통적인 시계업체와 중국 화웨이, 샤오미 등도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의 보조기기 역할로는 한계가 있지만, 자율주행차 등 사물인터넷(IoT)과의 연동, 통신기능과 킬러 애플리케이션의 등장, 배터리 수명 연장 등이 이뤄지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올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매량 6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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