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경기 이천점에 BMW 모터사이클과 라이딩 의류·용품, 독일 직수입 음료를 함께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매장 'BMW 모토라드 카페'를 연다고 밝혔다.
모토라드는 오토바이인 모터사이클의 독일어로, 백화점은 1년여 동안 BMW와 협업해 이 매장을 기획했다. 백화점은 지난해 6월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BMW 모토라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으며, 보름 동안 매출 총 1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모터사이클 이용이 취미활동으로 자리 잡으면서 판매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이륜차산업협회(KOMIA)에 따르면, 수입 대형 모터사이클 판매량은 2012년 1만300대에서 지난해 2만800대 규모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모터사이클 동호회가 늘어나는 등 대중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으면서 40~50대를 중심으로 모터사이클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30대의 젊은 고객들의 구매도 늘어나고 있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또 롯데백화점의 전체 고객 중 남성 비중은 2011년 26%에서 지난해 29%로 증가하면서 백화점 측은 남성 고객들을 위한 체험형 매장을 기획했다.
BMW 모토라드 카페는 독일에서 직수입한 모터사이클과 바이크 전문 의류·헬멧, 장갑·액세서리 등 라이딩 관련 상품들과 캐주얼 의류·음료들을 판매한다. 매장 내 다양한 체험공간도 선보인다. 매장에서는 레이싱·어드벤처 등 신형 모터사이클 4대를 전시하며, 제품 상담도 진행한다. 가족 단위 고객 중 아내와 아이들이 쇼핑하는 동안 남성 고객들이 교외 바이크 투어를 할 수 있도록 개인 모터사이클 보관소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개점을 기념해 다음 달 카페에서 판매하는 의류 전 상품을 20% 할인 판매하고, 모터사이클을 직접 타고 온 고객에게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롯데백화점이 27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경기 이천점에 문을 여는 라이프스타일 매장 'BMW 모토라드 카페' 내부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