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연비조작 파문으로 위기에 몰린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를 닛산자동차가 인수한다.
12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닛산은 2000억엔(약 2조1527억원)을 들여 미쓰비시 주식의 30% 이상을 인수하는 방안에 양사가 사실상 합의하고 최종 조정을 하고 있다.
이런 방안이 실현되면 미쓰비시의 경영권은 닛산으로 넘어가게 된다. 양측이 이런 방안에 합의한 것은 연비조작 파문 이후 미쓰비시의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위기에 처한 만큼 탄탄한 자금력과 영업력을 갖춘 닛산을 중심으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일본 자동차 업계는 토요타, 혼다, 닛산 등 3대 그룹으로 재편되게 된다.
닛산은 미쓰비시를 인수해 중국과 아시아에서의 생산 및 판매도 병행,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쓰비시와 닛산은 2011년 절반씩 출자해 경차 공동 기획회사를 설립, 미쓰비시가 생산한 경차를 닛산에 공급해 왔다.
르노닛산그룹의 일원인 닛산이 미쓰비시를 인수하게 되면 같은 그룹사인 르노삼성자동차와 교류관계가 형성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월 1만5000대 수준으로 팔리는 경차 시장에 판매 모델이 없는 상태로, 경차 모델이 강점인 미쓰비시의 제품군을 수입 판매하는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차 측은 시기적으로 미쓰비시와 관련한 전략을 예상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라고 밝혔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12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닛산은 2000억엔(약 2조1527억원)을 들여 미쓰비시 주식의 30% 이상을 인수하는 방안에 양사가 사실상 합의하고 최종 조정을 하고 있다.
이런 방안이 실현되면 미쓰비시의 경영권은 닛산으로 넘어가게 된다. 양측이 이런 방안에 합의한 것은 연비조작 파문 이후 미쓰비시의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위기에 처한 만큼 탄탄한 자금력과 영업력을 갖춘 닛산을 중심으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일본 자동차 업계는 토요타, 혼다, 닛산 등 3대 그룹으로 재편되게 된다.
닛산은 미쓰비시를 인수해 중국과 아시아에서의 생산 및 판매도 병행,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쓰비시와 닛산은 2011년 절반씩 출자해 경차 공동 기획회사를 설립, 미쓰비시가 생산한 경차를 닛산에 공급해 왔다.
르노닛산그룹의 일원인 닛산이 미쓰비시를 인수하게 되면 같은 그룹사인 르노삼성자동차와 교류관계가 형성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월 1만5000대 수준으로 팔리는 경차 시장에 판매 모델이 없는 상태로, 경차 모델이 강점인 미쓰비시의 제품군을 수입 판매하는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차 측은 시기적으로 미쓰비시와 관련한 전략을 예상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라고 밝혔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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