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 2년후 문연다

추진단 17일 출범… 100% 국산화
클라우드 산업발전 '마중물' 기대
하반기 설계 2018년 말까지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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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 2년후 문연다
대구 도학동에 건립될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 조감도. 대구시 제공

세 번째 정부통합전산센터가 대구에 2년 후 문을 연다. '100% 국산화'를 이룬 첫 데이터센터를 목표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행자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 소속으로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대구센터) 추진단을 두도록 한 설치와 운영에 대한 규정안을 처리했다. 오는 17일 관보 게재를 거쳐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 추진단이 공식 출범한다. 추진단장으로는 행자부 정보자원정책과장을 지낸 김동석 부이사관을 선임했다.

대구센터는 기존 대전과 광주에 이어 향후 큰 폭의 확대가 예상되는 공공 분야 클라우드(G-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해 추진된다. 올해 하반기 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 도학동 8만1000㎡ 부지에 전체 면적 3만3500㎡ 규모의 건물이 들어선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센터는 연 상주인원 700여명, 생산유발효과 4059억원, 고용유발효과 3243명이 될 전망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김 단장은 "100% 국내 기술로 구축하는 첫 데이터센터를 만든다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여러 업체와 만나 협력을 진행하며 100% 국산화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행자부는 범용 x86 서버와 공개 소프트웨어 활용을 높여 국내 산업계의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성공적인 센터 구축과 운영을 위해 이인재 행자부 전자정부국장 등 주요 인사는 지난 3월 말 강원 춘천의 네이버와 더존비즈온의 데이터센터를 둘러보고 운영 노하우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행자부는 올해 대구센터 추진 작업을 비롯해 G-클라우드 확산에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2016년도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사업'에 올해 842억원을 투입, 올해 말까지 전체 정부 정보자원의 76%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전자정부업무 740개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 시스템 구축·운영 예산을 40%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구를 포함한 모든 센터를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로 구축해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전체 자원의 통합관리, 지능형 클라우드 통제 시스템 등도 갖출 계획이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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