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환경 클라우드 전환 본격화
아마존·MS·IBM·구글 4강 접전
아마존·MS·IBM·구글 4강 접전
1분기 세계 클라우드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하며 70억 달러를 넘어서 업무 환경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IBM, 구글 4강 체제가 강해졌으며, 20여 개 업체가 5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시너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클라우드 시장(서비스형 인프라, 서비스형 플랫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이 70억 달러(약 8조 2000억 원)를 넘어섰으며, 이 중 35억 달러 이상이 미국 내에서 발생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전체 시장 31%를 차지해 1위를 지켰으며,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MS와 IBM, 구글은 세 업체를 모두 합해 22%를 차지했다.
상위 4개 업체를 제외하면 알리바바, 센트리링크, 후지쯔, HPE, 오라클, 락스페이스, VM웨어 등 20여 개 업체가 한 자릿 수 점유율로 3번째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3번째 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1% 성장률을 보였지만, 이는 전체 시장 성장률 이하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한 업체들은 실제로는 기존 확보한 영향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너지측은 "클라우드 시장이 연 평균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해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업체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클라우드 전환 수요는 국제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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