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스토리지 - 클라우드 동시제공
국내 HW업체, MS 움직임에 촉각
국내 HW업체, MS 움직임에 촉각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순동)가 오는 7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스택'의 국내 출시를 위해 국내 통합시스템(SI)업체와 접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MS는 올 7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형태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스택'을 정식 출시하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MS제품의 유통채널인 삼성SDS, LG CNS 등에 서버와 스토리지 제품제안을 요청했고, 해당 업체들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서버, 스토리지 제품 성능 테스트 서류를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 관계자는 "애저스택의 테크니컬 프리뷰버전은 지난 1월 공개된 상태이고, 오는 7월 프리뷰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킨 최종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협력업체들과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MS가 애저스택 적용을 위해 제시한 최소 서버사양은 가상화 시스템인 하이퍼-V를 지원하는 12개 물리 CPU코어이고 주기억장치(RAM) 용량은 96GB다. 스토리지는 기본 운영체제(OS)용으로 쓰일 200GB 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또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워크로드를 위한 4개의 디스크가 필요하다. 이 디스크 역시 SSD 또는 HDD를 사용할 수 있고 디스크당 최소 용량은 140GB, 권장 용량은 250GB이상이다.
통상적으로 클라우드는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센터(HW)를 구축하지 않고 서비스사업자가 가진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가상의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 '퍼블릭클라우드'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애저스택은 HW(서버,스토리지)와 SW(클라우드)를 동시에 제공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현재 퍼블릭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는 'MS애저'를 기업 내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대기업이나 호스팅 서비스 업체에 제공한다.
이에 HW 업체들은 한국MS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HW 물량에 따라 전 세계 HW 업체순위가 바뀐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게다가 애저스택은 HW와 SW가 결합된 형태로, 국내 HW 업체들에게 '빅 딜' 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HW 업체 관계자는 "MS가 5월 중으로 제품 성능을 검증하고, 6월이나 7월 초에 최종 사업자를 공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SI 업체 중 어떤 업체가 MS가 애저스택을 공급할지 주시하고 있고, MS 데이터센터 구축상황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MS는 올 7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형태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스택'을 정식 출시하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MS제품의 유통채널인 삼성SDS, LG CNS 등에 서버와 스토리지 제품제안을 요청했고, 해당 업체들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서버, 스토리지 제품 성능 테스트 서류를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 관계자는 "애저스택의 테크니컬 프리뷰버전은 지난 1월 공개된 상태이고, 오는 7월 프리뷰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킨 최종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협력업체들과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MS가 애저스택 적용을 위해 제시한 최소 서버사양은 가상화 시스템인 하이퍼-V를 지원하는 12개 물리 CPU코어이고 주기억장치(RAM) 용량은 96GB다. 스토리지는 기본 운영체제(OS)용으로 쓰일 200GB 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또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워크로드를 위한 4개의 디스크가 필요하다. 이 디스크 역시 SSD 또는 HDD를 사용할 수 있고 디스크당 최소 용량은 140GB, 권장 용량은 250GB이상이다.
통상적으로 클라우드는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센터(HW)를 구축하지 않고 서비스사업자가 가진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가상의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 '퍼블릭클라우드'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애저스택은 HW(서버,스토리지)와 SW(클라우드)를 동시에 제공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현재 퍼블릭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는 'MS애저'를 기업 내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대기업이나 호스팅 서비스 업체에 제공한다.
이에 HW 업체들은 한국MS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HW 물량에 따라 전 세계 HW 업체순위가 바뀐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게다가 애저스택은 HW와 SW가 결합된 형태로, 국내 HW 업체들에게 '빅 딜' 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HW 업체 관계자는 "MS가 5월 중으로 제품 성능을 검증하고, 6월이나 7월 초에 최종 사업자를 공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SI 업체 중 어떤 업체가 MS가 애저스택을 공급할지 주시하고 있고, MS 데이터센터 구축상황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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