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자정부시스템에 활용될 전망이다.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는 전자정부 품질과 재사용성을 향상시키고 기업 간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전자정부 표준 소프트웨어'다.
28일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서울 무교동 정보화진흥원 청사에서 남아공 정보통신청(State Information Technology Agency)과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활용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남아공 표준프레임워크 센터 구축△표준프레임워크 개발자 교육△개발자 커뮤니티 조성△표준 프레임워크 기반의 우수 전자정부 사례 전파와 교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서병조 정보화진흥원장은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는 UN 전자정부 1위 달성에 기여한 우수성이 검증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라며 "이것이 남아공으로 확산 된다면 아프리카 국가들의 전자정부 역량을 향상 시킴과 동시에 우리 IT 기업들의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에 위치한 남아공은 아프리카 전체 53개국 국내총생산의 약 21%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남아공의 전자정부 수준은 UN 평가 193개국 중 93위로, ICT 규모에 비해 전자정부가 저조해 관련 사업기회가 높은 국가 중의 하나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한국정보화진흥원 28일 서울 무교동 정보화진흥원 청사에서남아공 정보통신청과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활용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남아공 정보통신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