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란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컴퓨터에 감염된 뒤 특정 파일을 암호화 시켜 사용자가 열어볼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이번에 보고되고 있는 록키(Locky) 랜섬웨어는 암호화된 파일의 확장자가 ".locky"로 변경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보고된 변종 랜섬웨어는 자바스크립트를 압축파일에 담아 이메일에 첨부한 뒤, 스팸메일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용자가 첨부파일을 열면 첨부파일 내 자바스크립트가 실행되고, 감염 이후엔 각종 파일을 암호화 하고 파일들을 locky 확장자로 변경하여 파일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
기업메일 전문기업인 '메일플러그'의 조병선 운영팀장은 "2016년 1분기 스팸메일 발송량이 지난 분기 대비 2.5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며 "지인이나 거래처를 사칭한 메일에 악성코드가 심겨져 있는 경우가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 내 IT 또는 보안담당자들은 이번 상황을 통해 회사의 메일보안 관련 사항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조언했다.
록키랜섬웨어는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수상한 이메일은 즉시 삭제하고 백신 및 보안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등의 임직원들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이를 사전에 감지/예방할 수 있는 보안메일을 사용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때문에 많은 보안메일 업체들이 랜섬웨어 공격 예방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일플러그의 '기업보안메일'은 침입방지시스템, 3중 스팸 차단 필터링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업 보안 유지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 각종 스팸메일을 통한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갈수록 그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 랜섬웨어 공격은 클릭 한 번으로 막심한 피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자의 면밀한 주의가 요구되는 때이다.
cs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