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10주년을 맞은 올해도 이용자 수 확보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올해 세계적으로 2억9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트위터가 발표한 월간 이용자 수(MAU)는 3억200만명이다. 이마케터의 예상이 맞을 경우, 트위터 총사용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셈이다.
트위터는 경쟁 SNS의 출현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월간 이용자 수(MAU)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하기 시작했다. 트위터의 MAU는 2012년 1억8500만명에서 2015년 3억200만명으로 1만1700만명 느는 데 그쳤다. 이는 경쟁사 페이스북이 15억9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것과 비교하면 5분의 1수준이다. 특히 후발주자인 사진 SNS '인스타그램'은 지난 2014년 이미 3억명을 넘어서 트위터를 추월했다.
사용자 수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나오면서 매출을 견인하는 광고 수익 예상치 역시 하향조정됐다. 이마케터는 올해 트위터가 총 26억1000만 달러(약 3조원)의 광고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예상치인 29억5000만 달러(약 3조3700억원)보다 3억4000만 달러(약 3900억원) 적은 수준이다. 전체 광고 수익의 90%를 차지하는 모바일 부문 예상치는 23억2000만 달러(2조6529억원)로, 지난해 3분기 전망(26억2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트위터는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실시간성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비디오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지난해 3월 인수한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페리스코프'를 통한 동영상 사업 투자 역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140자 제한' 방침도 유지하기로 했다. 이마케터는 "미국 대통령 선거나 올림픽 등 올해 예정된 대형 행사들을 거치면서 트위터가 내놓은 이러한 전략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채희기자 poof34@dt.co.kr
13일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올해 세계적으로 2억9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트위터가 발표한 월간 이용자 수(MAU)는 3억200만명이다. 이마케터의 예상이 맞을 경우, 트위터 총사용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셈이다.
트위터는 경쟁 SNS의 출현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월간 이용자 수(MAU)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하기 시작했다. 트위터의 MAU는 2012년 1억8500만명에서 2015년 3억200만명으로 1만1700만명 느는 데 그쳤다. 이는 경쟁사 페이스북이 15억9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것과 비교하면 5분의 1수준이다. 특히 후발주자인 사진 SNS '인스타그램'은 지난 2014년 이미 3억명을 넘어서 트위터를 추월했다.
사용자 수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나오면서 매출을 견인하는 광고 수익 예상치 역시 하향조정됐다. 이마케터는 올해 트위터가 총 26억1000만 달러(약 3조원)의 광고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예상치인 29억5000만 달러(약 3조3700억원)보다 3억4000만 달러(약 3900억원) 적은 수준이다. 전체 광고 수익의 90%를 차지하는 모바일 부문 예상치는 23억2000만 달러(2조6529억원)로, 지난해 3분기 전망(26억2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트위터는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실시간성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비디오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지난해 3월 인수한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페리스코프'를 통한 동영상 사업 투자 역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140자 제한' 방침도 유지하기로 했다. 이마케터는 "미국 대통령 선거나 올림픽 등 올해 예정된 대형 행사들을 거치면서 트위터가 내놓은 이러한 전략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채희기자 poof3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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