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SW, 모바일 앱·클라우드로 바뀐다

기업용SW, 모바일 앱·클라우드로 바뀐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   입력: 2016-04-11 18:07
자비스·날리지큐브 등 스타트업 중심 전환 진행
유통망 없어도 확산 가능
유지보수·보안문제도 해결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패키지 중심에서 탈피해 클라우드, 모바일로 전환하고 있다.

클라우드 방식으로 구현한 SW는 유지보수 인력과 유통망을 갖추지 않아도 확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11일 SW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앱, 클라우드 방식으로 SW를 출시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모바일 앱은 PC SW를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부가적인 기능으로 제공됐지만, 최근 업무 환경이 PC에서 모바일로 전환됨에 따라 모바일 앱 자체가 주력 모델이 되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대표 김범섭)는 법인카드 관리, 영수증 처리, 비용 통계를 제공하는 '자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비스는 법인카드를 미리 등록하고, 영수증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경비청구 내역이 정리된다. 회사는 기업들이 업무비용 처리를 위해 직원들이 지출결의서에 영수증을 붙이는 등 불편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글과컴퓨터(각자 대표 김상철, 이원필)는 이달 '위퍼블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자출판 시장에 진출했다. 그동안 전자책 관련 SW업체들은 패키지 전자책 솔루션을 개발해 판매하는 전략을 취했지만, 회사는 전자책 저작도구는 무료로 배포하고 콘텐츠 수익에 일정 수수료를 부가하는 사업모델을 택했다. 정기간행물을 만드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별도 가격 정책을 책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1년부터 전자책 SW 시장 진출을 타진했지만 패키지 SW를 직접 판매하는 수익모델은 성공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클라우드로 전자책을 출판, 유통할 수 있도록 해 손쉽게 전자책을 만들고 유통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날리지큐브(대표 김학훈)는 지난달 클라우드 그룹웨어 서비스 '케이큐브(cloud.kcube.co.kr)'를 출시했다. 케이큐브는 구글 계정을 활용해 '전자결재', '게시판', '동영상', '조직관리', '휴가관리' 등 기능을 쓸 수 있는 클라우드 그룹웨어 서비스다. 10인 미만 기업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10인 이상 기업은 인원과 클라우드 저장소 사용용량에 따라 월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SW업계 관계자는 "SW업체들이 기존 패키지 방식 대신 클라우드와 모바일 앱을 택하는 것은 SW를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유지보수와 보안 문제, 과금 부문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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