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사용처 확대 대안
NFC '폰투폰' 결제 앱 설치
주유소당 2대씩 보급 추진
NFC '폰투폰' 결제 앱 설치
주유소당 2대씩 보급 추진
셀프 주유소 등 일부 주유소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이 '갤럭시S5' 구형 스마트폰을 주유소 결제 단말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가 있는 곳에선 대부분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지만, 유독 일부 주유소에선 같은 결제기라도 약간의 방식이 달라 삼성페이가 작동하지 않았다. 소비자가 자주 찾는 주유소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없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삼성전자는 구형 폰에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의 앱을 설치해 폰끼리 결제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은 것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S5에 스마트폰 간의 결제가 가능한 '폰투폰'(Phone to Phone) 기능을 담아 주유소 당 2대씩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갤럭시S5는 1만원 짜리 최저 알뜰폰 요금제로 개통해 주유소 직원이 사용하게 된다.
'폰투폰' 결제는 스마트폰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앱을 깔면 스마트폰 간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다. 국내 핀테크 업체인 한국NFC가 개발했다.
갤럭시S5에 이 앱을 깔아 주유소에 보급하면 갤럭시S5가 주유소에서 삼성페이 결제 단말기 역할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삼성페이로 결제할 때, 기존 포스(POS) 단말기 대신 주유소 직원이 가지고 있는 갤럭시S5에 스마트폰을 대고 결제하면 된다.
기존 포스 단말기와 갤럭시S5로 결제되는 내역을 합치는 기술적 작업만 남겨둔 상태로 준비가 마무리되면 바로 주유소에 보급을 시작할 전망이다.
삼성페이는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지문인식 후 30초 이내에 결제가 완료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셀프 주유소 등 일부 선결제 주유소에서는 가결제 후 주유량에 따라 최종 카드 결제 승인 절차를 한 번 더 거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갤럭시S5를 결제 단말기로 보급하면 주유소 결제 문제를 해결하고 구형 단말기 판매 효과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삼성페이 이용자의 최대 불편으로 꼽혔던 주유소가 삼성페이 사용처로 확대되면, 삼성페이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는 출시 2개월만에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출시 6개월째인 지난 2월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누적 결제금액은 5억 달러(6200억원)를 넘어섰다. 기본 결제 서비스 외에도 카드 포인트 적립, 대중교통 결제, 온라인결제 서비스 등 결제 영역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가 있는 곳에선 대부분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지만, 유독 일부 주유소에선 같은 결제기라도 약간의 방식이 달라 삼성페이가 작동하지 않았다. 소비자가 자주 찾는 주유소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없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삼성전자는 구형 폰에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의 앱을 설치해 폰끼리 결제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은 것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S5에 스마트폰 간의 결제가 가능한 '폰투폰'(Phone to Phone) 기능을 담아 주유소 당 2대씩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갤럭시S5는 1만원 짜리 최저 알뜰폰 요금제로 개통해 주유소 직원이 사용하게 된다.
'폰투폰' 결제는 스마트폰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앱을 깔면 스마트폰 간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다. 국내 핀테크 업체인 한국NFC가 개발했다.
갤럭시S5에 이 앱을 깔아 주유소에 보급하면 갤럭시S5가 주유소에서 삼성페이 결제 단말기 역할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삼성페이로 결제할 때, 기존 포스(POS) 단말기 대신 주유소 직원이 가지고 있는 갤럭시S5에 스마트폰을 대고 결제하면 된다.
기존 포스 단말기와 갤럭시S5로 결제되는 내역을 합치는 기술적 작업만 남겨둔 상태로 준비가 마무리되면 바로 주유소에 보급을 시작할 전망이다.
삼성페이는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지문인식 후 30초 이내에 결제가 완료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셀프 주유소 등 일부 선결제 주유소에서는 가결제 후 주유량에 따라 최종 카드 결제 승인 절차를 한 번 더 거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갤럭시S5를 결제 단말기로 보급하면 주유소 결제 문제를 해결하고 구형 단말기 판매 효과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삼성페이 이용자의 최대 불편으로 꼽혔던 주유소가 삼성페이 사용처로 확대되면, 삼성페이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는 출시 2개월만에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출시 6개월째인 지난 2월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누적 결제금액은 5억 달러(6200억원)를 넘어섰다. 기본 결제 서비스 외에도 카드 포인트 적립, 대중교통 결제, 온라인결제 서비스 등 결제 영역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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