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똘똘한 어플`로 해외친구 사귀기](http://contents.dt.co.kr/images/201604/2016040402102269607001[1].jpg "[발언대] `똘똘한 어플`로 해외친구 사귀기")
해외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거세다. 최근 교육부 발표에 의하면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초·중·고교 학생 수가 지난해 기준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드라마·가요가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교·학생 수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가운 일이다. 가히 한류열풍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어 공부에 도움을 주는 어플이 있어 해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언어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외국인 친구 사귀기 어플인 바바(VABA)가 국내외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바바는 남미와 동남아, 북미 지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행 기반 소셜 네트워크로 모바일 상에서 전 세계를 여행하며 친구를 사귀고, 세계 각지의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보고 비디오 메신저를 통해 소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바는 보통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차별화를 선택했다. 특히 브라질에서 신규 가입자 수가 매월 50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바바는 국내와 해외 사용자 비중이 50:50으로, 현재 240개국에서 약 3만여 명의 회원이 이용 중이다.
바바의 친구찾기는 토너먼트 게임 형식으로 상대방이 일상생활 중 올린 사진을 확인하고 선택하는 방식이다. 선택이 이어질수록 다음 사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종과 문화, 취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예전에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상형 올림픽과 같은 방식처럼 보이지만 새롭다. 이는 바바라는 어플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프로필 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올린 사진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와 취미, 나이, 관심사가 비슷한 마음에 드는 외국인 친구를 결정한 뒤 비디오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울 수 있다. 문자와 영상 채팅으로 가까워진 관계는 여행친구로 발전하기도 한다. 바바는 전 세계 각지의 유적과 아름다운 경치를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점점 좁아지는 지구촌. 똘똘한 어플로 외국인 친구도 사귀며 언어도 배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유장선 티켓투라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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