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액션 RPG '콘' 출시
넥슨, 간판게임 활용 '메플M'
엔씨 '블소모바일' 국내 공략
시장 1위 쟁탈전 치열해질듯
넥슨, 간판게임 활용 '메플M'
엔씨 '블소모바일' 국내 공략
시장 1위 쟁탈전 치열해질듯
오는 2분기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 업계 빅3(매출 기준) 간 모바일게임 1위 쟁탈전이 본격 시작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빅3 사의 간판 게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출시해 승부수를 띄운다. 넷마블은 일명 '차승원 게임'(레이븐)에 이은 또 하나의 연예계 스타를 앞세운 게임을 전략 카드로 꺼낸다.
3사 중 선공에 나서는 게임사는 일명 '유아인 게임'을 준비 중인 넷마블이다. 넷마블은 이번 주 배우 유아인을 홍보모델로 내세운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콘'(KON)을 출시하며 2분기 모바일게임 매출(구글 플레이 게임앱 기준) 1위 수성에 나선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2014년 출시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로 모바일게임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콘은 두 명의 캐릭터가 함께 싸우고 성장하는 '듀얼 액션', 이용자가 직접 꾸미는 지도(아지트)에서 결투를 벌일 수 있는 형태의 이용자 간 대결(PvP) '침략전'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지난 11~13일 이 게임의 프리미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20만여 명이 참여해 최고 동시 접속자수 6만명, 재접속률 8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오는 2분기 작년 11월 출시한 '히트'(모바일 RPG)로 모바일게임 1위 자리에 앉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게임 1위 탈환을 시도한다. 넥슨은 자사 대표 게임인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M'을 2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온라인 MMORPG '메이플스토리'는 국내 최고 동시 접속자수가 62만8000명에 달하는 넥슨의 간판 게임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내, '메이플스토리'를 PC로 즐겼던 이들은 물론 처음 접하는 이들까지 모두 '메이플스토리M' 이용자로 확보하겠다는 게 회사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중국에서 흥행 가능성을 보여 준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이하 블소모바일)을 2분기에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중국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수 150만명을 돌파한 게임이다.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23만명이다. 앞서 회사는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한 '블소모바일'을 지난 10일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29일 기준, 현지 앱스토어 게임 앱 매출 43위를 기록 중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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