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들의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보안에 대한 연구개발(R&D)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 인프라를 관리하는 IT 관리 시스템인 산업제어시스템(ICS)에 대한 공격 위협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강화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들은 스마트그리드 관련 보안 기술 R&D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에너지부(Dept. of Energy)는 산하 연구소를 통해 전력망에 대한 사이버 보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3400만달러(약 395억원)를 들여 아칸소주립대와 일리노이주립대 등에서 전력망과 가스공급망에 대한 보안 솔루션 연구를 진행한다.
파트리샤 호프만 미국 에너지부 배전·전력안정성 담당 차관보는 "사이버 보안은 전력망(Grid) 현대화에 있어 가장 심각한 도전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를 맞이해 우리는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도 관련 R&D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통상대표부(USTR)는 지난해 말 연간 보고서를 통해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규모가 확대돼 오는 2030년에는 17억명이 사용하는 전력에 스마트그리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품목 수출 상대국 상위 30개국을 선정했는데, 우리나라는 17위로 평가됐다.
국내의 경우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스마트그리드 보안 기능 구조 △스마트그리드 보안관리 △스마트그리드 기기 보안 등 3개 분야에 걸쳐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제정하는 국제 표준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보안 기능 구조 측면에서는 ITU-T SG17을 통해 우리 안을 국제표준으로 추진한다. 보안관리 측면에서는 역시 ITU-T SG17을 통해 ISO, IEC 전문가와의 협력과 자문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기기 관련 보안은 NIST 등 다른 국가 기관과 협력해 국제 표준 마련 작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2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들은 스마트그리드 관련 보안 기술 R&D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에너지부(Dept. of Energy)는 산하 연구소를 통해 전력망에 대한 사이버 보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3400만달러(약 395억원)를 들여 아칸소주립대와 일리노이주립대 등에서 전력망과 가스공급망에 대한 보안 솔루션 연구를 진행한다.
파트리샤 호프만 미국 에너지부 배전·전력안정성 담당 차관보는 "사이버 보안은 전력망(Grid) 현대화에 있어 가장 심각한 도전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를 맞이해 우리는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도 관련 R&D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통상대표부(USTR)는 지난해 말 연간 보고서를 통해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규모가 확대돼 오는 2030년에는 17억명이 사용하는 전력에 스마트그리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품목 수출 상대국 상위 30개국을 선정했는데, 우리나라는 17위로 평가됐다.
국내의 경우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스마트그리드 보안 기능 구조 △스마트그리드 보안관리 △스마트그리드 기기 보안 등 3개 분야에 걸쳐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제정하는 국제 표준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보안 기능 구조 측면에서는 ITU-T SG17을 통해 우리 안을 국제표준으로 추진한다. 보안관리 측면에서는 역시 ITU-T SG17을 통해 ISO, IEC 전문가와의 협력과 자문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기기 관련 보안은 NIST 등 다른 국가 기관과 협력해 국제 표준 마련 작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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