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용곤충연구소와 MOU
새 식량자원 주목… 상품개발
새 식량자원 주목… 상품개발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식용곤충 산업을 열기 위해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는 경기도 수원 통합연구소에서 한국식용곤충연구소(대표 김용욱)와 식용곤충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식용곤충연구소는 지난 2014년 5월 공식 출범한 후, 국내 최초의 식용곤충식과 식용곤충식 조리법 특허를 출원하는 등 연구를 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식용곤충 요리 전문 레스토랑도 열었다.
MOU 체결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식용곤충 연구개발 노하우를 쌓고 식용곤충을 원료로 하는 상품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식용곤충 시장은 100억원 규모지만 곤충이 새로운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농림수산식품부가 곤충산업 육성에 대한 관련 법률 시행령을 발표하고 농촌진흥청이 식용곤충 관련 연구활동을 하는 등 산업에 대한 관심과 육성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식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곤충은 밀웜과 메뚜기, 귀뚜라미, 꿀개미 등이다. 대부분 단백질과 무기질, 불포화지방산 등 성분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표 식품기업으로서 식용곤충 관련 연구활동을 선도하고 곤충을 원료로 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문병석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은 "식용곤충에 대한 연구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향후 식량자원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로 보고 다양한 각도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용곤충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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