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전성기 노리는 게임시장
엔씨소프트는 자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신작 온라인게임의 국내외 출시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게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 한국, 일본, 대만에 신작 온라인게임 'MXM'(슈팅 액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MXM은 이용자가 다양한 능력을 지닌 마스터가 되어 지구를 되찾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또 회사는 올해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 '리니지 이터널'(온라인 MMORPG)의 국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에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시작으로, 자사 IP를 활용한 다수의 모바일 게임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연내 '리니지'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RK', '프로젝트 L'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온' IP를 활용한 '아이온 레기온즈'도 연내 공개한다. 외부 개발사가 만든 모바일게임 2종의 배급·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또 작년 미국 실리콘밸리 산마테오 지역에 설립한 모바일게임 제작 스튜디오 '아이언 타이거 스튜디오'에서는 3개의 모바일게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개는 자체 제작 IP, 1개는 엔씨소프트 IP를 활용한 프로젝트다.
한편 회사는 이용자가 보다 재미있게,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난 1월에는 '블레이드앤소울' 내 격투 콘텐츠인 '무한의 탑' 신규 콘텐츠에 AI 기능을 적용했다. AI가 1대1 이용자 간 대결(PvP)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따른 대응 방법을 스스로 학습(머신러닝)하며 반응한다는 게 이 콘텐츠의 특징이다. 회사는 현재 개발 중인 '리니지 이터널'의 '다이나믹 던전'에도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등 다방면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위한 개발·투자를 확대해 게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게임은 물론 새로 개발 중인 게임에도 AI를 접목해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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