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기술연, IoT사업 발주
매년 100명 이상 사상자를 내는 철도사고의 예방과 효율성 개선을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10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 안전 시설관리를 위해 열차와 철도, 역사관리 등에 저전력 센서를 활용한 IoT 사업을 발주했다. 이번 사업은 철도 안전사고 예방과 철도 시설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추진되며,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실제 도입을 추진한다.
국내 철도 시설은 3590km에 달하며, 전국에 671개 역사가 있다. 365일 24시간 운행되는 철도는 상시 사고로 노출될 위험에 있으며, 이를 현재 철도 인력으로 예방하기에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국내 철도 사고 사상자는 2009년 220명에서 2013년 142명, 2014년 137명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객 내 사고 뿐 아니라 철도 주변 안전사고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 철로와 열차, 역사에 IoT를 활용하면 사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이번 사업에서 중요한 요구사항으로 주기적인 유지보수와 저전력을 꼽고 있다. 광범위한 영역을 센서로 감지해야 하는 특성에 맞춰 지속적이면서 효율적인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 등 철도가 교통수송 분담 비중이 높은 곳에서는 IoT와 인공지능을 적용해 사고를 예방하고, 열차 유지보수비를 절감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소 측은 "일본 히타치제작소는 열차와 철로에 센서를 설치해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고속철도를 개발 중"이라고 전하고, "탈선 예방을 위해 열차 바퀴와 선로 일정 구간마다 센서를 부착해, 특정 바퀴 온도와 진동이 비정상적일 경우 기관사에게 경고를 보내는 등 사고 예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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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 안전 시설관리를 위해 열차와 철도, 역사관리 등에 저전력 센서를 활용한 IoT 사업을 발주했다. 이번 사업은 철도 안전사고 예방과 철도 시설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추진되며,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실제 도입을 추진한다.
국내 철도 시설은 3590km에 달하며, 전국에 671개 역사가 있다. 365일 24시간 운행되는 철도는 상시 사고로 노출될 위험에 있으며, 이를 현재 철도 인력으로 예방하기에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국내 철도 사고 사상자는 2009년 220명에서 2013년 142명, 2014년 137명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객 내 사고 뿐 아니라 철도 주변 안전사고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 철로와 열차, 역사에 IoT를 활용하면 사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이번 사업에서 중요한 요구사항으로 주기적인 유지보수와 저전력을 꼽고 있다. 광범위한 영역을 센서로 감지해야 하는 특성에 맞춰 지속적이면서 효율적인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 등 철도가 교통수송 분담 비중이 높은 곳에서는 IoT와 인공지능을 적용해 사고를 예방하고, 열차 유지보수비를 절감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소 측은 "일본 히타치제작소는 열차와 철로에 센서를 설치해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고속철도를 개발 중"이라고 전하고, "탈선 예방을 위해 열차 바퀴와 선로 일정 구간마다 센서를 부착해, 특정 바퀴 온도와 진동이 비정상적일 경우 기관사에게 경고를 보내는 등 사고 예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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