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CT 기업들 `IoT 주도권 경쟁`

구글 '브릴로' 애플 '홈킷' 등 플랫폼 강화
삼성 '사미' 2020년까지 1조 2000억 투자
헬스케어·스마트카 등 신사업 육성 활발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reDesign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주도하라
사물인터넷이 가져올 미래 세상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면서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도 IoT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사물인터넷의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7000억 달러(약 2000조원)로 2014년의 세 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 주요 기업들은 IoT 시장 주도권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글은 IoT 플랫폼인 '브릴로', '위브'를 앞세워 IoT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LG전자를 비롯해 지능형 보안솔루션, 반도체 분야의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IoT '파트너'를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도 IoT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IoT 기술의 융합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되는 헬스케어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삼성의 강점인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한 IoT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 2014년 5월 IoT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인 '사미(SAMI)'를 발표하고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IoT 기반 운영체제(OS)로 자체 개발한 타이젠 OS를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비롯해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을 IoT 접목해 스마트홈, 스마트케어 산업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IoT 핵심 플랫폼으로 '홈킷'을 내세우고 있다. 애플이 추진하고 있는 IoT 분야는 자동차, 헬스케어 등 그 영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카 OS인 '카플레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카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2020년 자율 주행차 애플카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스마트 손목시계인 애플워치 등 IoT에 활용될 단말기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센서를 통해 건강정보를 병원에 전달해주는 '헬스킷'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IoT를 활용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주요 ICT 기업들의 IoT 주도권 경쟁이 올해를 기점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IoT, 인공지능 등이 몰고올 산업혁명은 예전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고, 어마어마한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막대한 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 공룡 기업과 각국 정부가 뛰고 있는데,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들이 IoT 미래 시장을 선도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