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피해로 업무에 차질을 빚었던 차병원그룹 산하 미국 할리우드장로병원이 결국 해커에 비용을 지불하고 데이터를 복구했다고 18일(현지시간) 포춘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다만 복구 대가는 당초 알려진 340만달러(약 41억원)가 아닌 1만7000달러(약 2000만원)였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앨런 스테파넥 할리우드장로병원 대표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복구방법은 (해커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복호화에 필요한 키를 얻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해커는 이달 5일경 이메일 첨부파일을 통해 악성코드로 이 병원의 시스템을 마비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진료기록을 비롯한 대부분의 데이터가 사용할 수 없게 암호화되면서 전산 업무가 중단됐고, 직원들은 종이 차트와 팩스 등을 이용해 업무를 처리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가는 일도 있었다.
포춘은 이 병원 외에 독일의 대형병원 3곳도 시스템이 랜섬웨어에 감염돼 어려움을 겪었다며 병원이 랜섬웨어 공격의 새로운 목표로 부상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앨런 스테파넥 할리우드장로병원 대표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복구방법은 (해커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복호화에 필요한 키를 얻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해커는 이달 5일경 이메일 첨부파일을 통해 악성코드로 이 병원의 시스템을 마비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진료기록을 비롯한 대부분의 데이터가 사용할 수 없게 암호화되면서 전산 업무가 중단됐고, 직원들은 종이 차트와 팩스 등을 이용해 업무를 처리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가는 일도 있었다.
포춘은 이 병원 외에 독일의 대형병원 3곳도 시스템이 랜섬웨어에 감염돼 어려움을 겪었다며 병원이 랜섬웨어 공격의 새로운 목표로 부상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