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개 스타트업에 투자유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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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네이버 펀드'를 통해 투자를 유치한 게임 스타트업들의 모바일 게임이 올해 국내외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네이버 펀드'는 '네이버 한국투자 힘내라! 게임人 펀드'로, 지난 2014년 네이버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남궁훈 전 게임인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게임업계 1세대들이 게임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다.
펀드 조성을 위해 네이버가 50억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25억원, 남궁훈 전 게임인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게임업계 1세대들이 25억원을 출자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펀드를 통해 현재까지 5개 게임 스타트업 기업에 모두 25억원이 투자됐다.
투자를 받은 게임사는 나인엠인터랙티브, 오올블루, 에이트판다, 코쿤비트, 휴즈 등이다. 이 중 가장 먼저 투자받은 나인엠인터랙티브는 지난해 말 모바일 스포츠게임 '슈퍼스타 테니스 포 카카오'를 출시했다. 나머지 게임사들이 개발 중인 게임은 이르면 올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오올블루는 프로젝트명 '헌터헌터'라는 모바일게임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이 게임을 횡스크롤 실시간 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개발 중이며, 이 게임으로 중국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올 상반기에 중국에서 '헌터헌터'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하고, 연내 중국에 정식으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트판다는 모바일 RPG '크리스탈 콜렉터', '샤이닝 스톤'을 개발 중이다. 또 올해 상반기 모바일 RPG '드래곤아이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코쿤비트는 모바일 전략 액션 RPG '크러쉬'를 개발 중이며, 올 상반기 국내외 출시할 계획이다. 휴즈는 북미 모바일 소셜카지노 개발사로, 현재 다양한 소셜카지노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들 5개 게임사에 각각 집행된 투자액은 4억~6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펀드 운용을 맡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올해 30억~40억원을 새로운 게임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대략 5~1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기존 투자액 25억원, 올해 투자 예정액 30~40억원을 합쳐, 올해까지 펀드 조성 규모(100억) 대비 투자 비율을 55~65% 수준으로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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